'전반 종료 시점 땐 탈락→16강 진출'...반전 드라마 쓴 토트넘-프랑크푸르트

신동훈 기자 2022. 11. 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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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 종료 시점까진 탈락 위기였던 팀들이 최종 승자가 되면서 16강 티켓을 얻었다.

토트넘, 마르세유가 경기를 펼쳤고 프랑크푸르트, 스포르팅이 대결했다.

추가 득실 없이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토트넘과 프랑크푸르트는 탈락, 스포르팅과 마르세유가 토너먼트 진출이었다.

최종 순위는 토트넘 1위, 프랑크푸르트 2위, 스포르팅 3위, 마르세유 4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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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전반 종료 시점까진 탈락 위기였던 팀들이 최종 승자가 되면서 16강 티켓을 얻었다.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경기를 치른 시점까지 보면 가장 혼돈은 D조였다. 1위 토트넘 훗스퍼도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이 있었고 마르세유는 꼴찌지만 16강에 올라갈 확률이 존재했다.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팀이 결정되는 살얼음판 최종전이 될 전망이었다. 토트넘, 마르세유가 경기를 펼쳤고 프랑크푸르트, 스포르팅이 대결했다.

토트넘은 졸전을 펼치면서 마르세유에 시종일관 끌려갔다. 설상가상 손흥민이 샹셸 음벰바와 충돌 후 안면 부상을 호소해 교체돼 공격력이 더욱 약화됐다. 손흥민이 나간 후 이브 비수마를 투입해 3-5-2 포메이션을 전환하며 수비에 더욱 집중했다. 그러다 음벰바에게 실점해 0-1로 끌려갔다. 전반 종료 때 토트넘 순위는 3위였다.

프랑크푸르트가 스포르팅에 0-1로 끌려가고 있었다. 초반 주도권을 잡던 프랑크푸르트는 스포르팅 역습에 고전하다 아르투르 고메스에게 일격을 맞았다. 전반이 끝난 후에 프랑크푸르트 순위는 4위였다. 추가 득실 없이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토트넘과 프랑크푸르트는 탈락, 스포르팅과 마르세유가 토너먼트 진출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에메르송 로얄을 넣어 측면에 힘을 줬지만 경기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클레망 랑글레가 동점골을 넣어 경기는 원점이 됐다. 마르세유는 시에드 콜라시냑, 이사 카보레, 젠기즈 윈데르에 이어 루이스 수아레즈까지 넣어 총 공세에 나섰다. 위협적인 기회를 꾸준히 만들었는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토트넘은 잘 막다 후반 추가시간 터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골로 역전승을 기록했다.

프랑크푸르트도 경기를 뒤집었다. 카마다 다이치가 페널티킥(PK) 골을 넣어 1-1이 됐고 후반 27분 나온 란달 콜로 무아니 득점으로 프랑크푸르트가 역전했다. 스포르팅은 계속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보내 추가골을 정조준했다. 하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프랑크푸르트가 승자가 됐다.

최종 순위는 토트넘 1위, 프랑크푸르트 2위, 스포르팅 3위, 마르세유 4위였다. 전반 종료 시점 때와 반대가 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마지막까지 혼돈이었던 D조에서 웃은 건 토트넘과 프랑크푸르트였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프랑크푸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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