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IMF구제금융 얻기 위해 필요한 개혁 추진해야"- 장관

차미례 2022. 11. 2. 07: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튀니지에서 장기간 지속되는 경제 위기에 대한 카이스 사이에드 튀니지 대통령의 책임을 묻고 권력 장악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리는 가운데 1일(현지시간) 사미르 사예드 장관이 그 동안 튀니지가 염원하던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얻기 위해 필요한 요건인 경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IMF는 최종 합의안이 확정되기 까지는 IMF집행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며, 집행위원회 회의는 12월에 회의를 열고 튀니지의 구제금융요청안에 대해 토의하게 될 것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장기간 경제 위기에 대통령 퇴진시위까지 격화
경제계획부장관 "몇 년째 IMF 도움 신청.. 통과요건 갖추라"지시

[튀니스( 튀니지)=AP/뉴시스]튀니지의 수도 튀니스에서 지난 10월 15일 시민들이 생활고와 물가 폭등에 항의하며 카이스 사예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튀니지에서 장기간 지속되는 경제 위기에 대한 카이스 사이에드 튀니지 대통령의 책임을 묻고 권력 장악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리는 가운데 1일(현지시간) 사미르 사예드 장관이 그 동안 튀니지가 염원하던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얻기 위해 필요한 요건인 경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튀니스아프리카통신(TAP)이 보도한 사예드 장관의 이 발표는 이 날 수도 튀니스에서 열린 튀니스 시민기업연맹 주최 총회의 연설 중에 나온 것이다.

사예드는 "우리는 지난 몇 년 동안 국가 신용위기를 겪은 뒤, 최근에 자세한 개혁과제 내용을 서면으로 IMF에 제출했다. 구제금융이 없으면 우리 자녀들의 미래가 위태롭게 되는 게 현실이다"라고 밝히고 어떻게든 IMF자금을 얻기 위해서는 그쪽이 요구하는 개혁을 추진해서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AFP통신,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튀니지는 지난 달 15일 수도 튀니스에서 수천명의 시위대가 사이에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거리를 행진했다. 그 행진은 사이에드 대통령에 의해 해산되기 전에 튀니지 의회를 지배했던 야당 연합체인 전국해방전선(NSF)에 의해 조직됐다.

10월 16일 튀니지정부와 IMF는 고위 실무자급 합의를 맺고 튀니지의 경제정책을 48개월간 재조정하는 확장차관지원 ( EFF. Extended Fund Facility)합의 하에 미화 19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튀니지 국내 언론들이 31일 보도했다.

[튀니스( 튀니지)=AP/뉴시스] 튀니지의 수도 튀니스 시내의 텅빈 수퍼마켓 진열대 . 설탕, 야채, 식용유, 쌀 , 생수까지 바닥이 나고 없다.

IMF는 최종 합의안이 확정되기 까지는 IMF집행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며, 집행위원회 회의는 12월에 회의를 열고 튀니지의 구제금융요청안에 대해 토의하게 될 것이라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번 구제금융이 확정되면 튀니지 정부의 경제개혁과 재정적 안정, 사회 안전망 건설과 더 높고 친환경적인 경제성장, 민간부문의 일자리 창출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튀니지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공급 부족으로 경제 상황이 악화되며 국민들이 동요하고 있다.

지난 9월 튀니지의 물가상승률은 9.1%를 기록했다. 자금난에 처한 튀니지는 국제통화기금(IMF)에 2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신청한 뒤 협의를 계속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