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사랑받고 싶어 자해까지…서장훈 "가족에게 알리고 진료 받도록" ('연참3')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끝임 없이 사랑을 확인하려는 여자친구 때문에 고민남이 지쳤다.
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소개팅으로 만난 4세 연하 여자친구와 6개월째 연애 중인 31세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여자친구는 늘 고민남에게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확인받고 싶어 했다. 고민남을 위해 뭐든 참고 자신의 것을 다 주려는 여자친구를 위해 고민남 역시 여자친구에게 최선을 다해 표현했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여자친구는 이별을 통보하고 지방으로 잠수를 탔다. 알고 보니 고민남의 표현이 여자친구에겐 만족스럽지 않았던 것이다. 여자친구의 행동을 보며 곽정은은 "여자친구는 3-4살에 머물러 있다. 길바닥에 앉아서 초코우유 사줄 때까지 울고 있는 것과 같다. 유아기 고착"이라고 분석했다. 주우재는 "사랑한다는 말이 필요하면 녹음 가능한 인형을 쓰면 안 되냐"며 탄식했다.
이후에도 여자친구는 약속시간에 살짝 늦은 자신을 고민남이 걱정하지 않았다며 고민남의 사랑을 의심했다. 결국 고민남은 폭발하고 마는데 여자친구는 집에 가겠다는 고민남을 잡으며 다시 한 번 자신의 불안함을 호소했다.
여기에 또 한 번 고민남이 여자친구를 서운하게 만들자 여자친구는 평소 입에 대지 못하는 매운 음식을 꾸역꾸역 먹으며 스스로를 괴롭혔다. 말리는 고민남에게 여자친구는 자신의 음식 취향을 어떻게 아냐며 자신을 신경써본 적 있었냐고 따졌다.
여자친구 때문에 지치지만 아직 사랑한다는 고민남에게 곽정은은 "고민남은 여자친구의 불안함이 자신과의 관계에서 촉발된 것이니 자신이 책임져야겠다고 생각하겠지만 이 불안함은 원래부터 여자친구가 가지고 있던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런 식으로 가면 둘 다 불구덩이에 빠진다. 커플 상담을 같이 받아라. 혼자 가라고 하면 자신을 이상한 사람으로 본다며 안 갈 거다. 그러니 같이 상담 받아라"라고 조언했다.
한혜진 역시 "여자친구가 원하는 것을 고민남이 다 먹여주고 있다. 더 늦기 전에 전문가를 찾아가라"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여자친구 가족들에게 알려야 할 거 같다. 가족들은 여자친구의 성향을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합심해서 빨리 병원 진료를 받게 해라"라고 덧붙였다.
[사진=KBS Joy 방송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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