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이태원 참사로 지인 잃은 슬픔 "땅 꺼져라 한숨만…인생 덧없네"

2022. 11. 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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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핑클 출신 가수 겸 뮤지컬배우 옥주현이 이태원 참사로 지인을 잃은 슬픔을 고백했다.

2일 옥주현은 "심하게 고된 촬영 중에도 늘 햇살처럼 맑게 웃던 OO. 졸작 마치고 다시 돌아오겠다던 OO와의 시간, 대화가 선명해 질수록 감각와 감정이 어찌할 바를 모른 채로 점점 더 요동치고 종일 땅이 꺼져라 한숨만 파게 되더라. 인생, 참 덧없네"라고 안타까움과 허탈감을 털어놨다.

이어 "촬영장에서 인사 나누셨던 분들, OO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OO가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그리고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서"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옥주현은 세상을 떠난 지인을 향해 "나도 너를 정말정말 좋아했어.. 고마와 많이 고마와"라고 전하면서 "RIP, Pray for Itaewon"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달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핼러윈 시즌을 맞아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건이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일 오전 6시 기준 이태원 사고 사망자 156명, 부상자 157명으로 집계했다. 정부는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으며, 오는 5일 밤 24시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사진 = 옥주현 채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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