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3인' 김하성 골드글러브 수상 무산…스완슨에 밀려 '내년 기약'

신원철 기자 2022. 11. 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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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이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상을 놓쳤다.

김하성은 스완슨, 미겔 로하스(마이애미)와 함께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최종 3인에 들었으나 결국 수상의 영광은 스완슨에게 돌아갔다.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김하성은 유격수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3.7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전체 유격수 중 11위, 전체 야수 중에서는 47위에 올랐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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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상을 놓쳤다. 댄스비 스완슨(애틀랜타)이 데뷔 후 처음으로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다.

MLB.com은 2일(한국시간) 2022년 롤링스 골드글러브 최종 수상자 명단을 발표했다. 김하성은 스완슨, 미겔 로하스(마이애미)와 함께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최종 3인에 들었으나 결국 수상의 영광은 스완슨에게 돌아갔다.

김하성은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유틸리티 내야수로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으로 주전을 잡은 뒤 안정된 수비력을 발휘하며 단숨에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유격수로 성장했다.

김하성은 올해 131경기에서 1092이닝을 뛰면서 단 9개의 실책에 그쳤다. 수비율은 0.980이다. 여기에 UZR 4.7, DRS 10 등 최근 골드글러브 선정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시작한 세이버메트릭스 수비 지표에서도 리그 최상위권 기록을 남겼다.

'베이스볼레퍼런스'에 따르면 김하성은 유격수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3.7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전체 유격수 중 11위, 전체 야수 중에서는 47위에 올랐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골드글러브는 스완슨에게 돌아갔다. 스완슨은 데뷔 후 첫 황금장갑의 영광을 안았다. 애틀랜타 유격수로는 2013년, 2014년 안드렐턴 시몬스 이후 처음이다. 스완슨은 OAA(Outs Above Average, 평균 대비 아웃 생산력을 수치화한 지표)에서 21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1위에 올랐다. 지난해 2에서 무려 19가 늘어난 기록이다.

한편 김하성은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하성은 "지난해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였던 것이 만족스럽다. 개인적으로 부족했지만 그래도 다치지 않고 풀타임을 뛰었던 것이 좋은 경험이었고 앞으로 야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시즌을 보낸 소감을 밝혔다.

김하성은 유격수 풀타임을 소화한 것에 대해 "자신감은 항상 가지고 있다. 올해 좋은 기회가 왔고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수비가 좀 아쉬워서 올해 준비하면서 수비에 집중했다. 메이저리그 타자들은 스피드가 빨라서 조금만 더듬으면 살기 때문에 최대한 아웃카운트를 잡는 것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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