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조규성, 월드컵 ‘원톱’까지 노린다!
[앵커]
K리그 득점왕에 이어 FA컵 MVP까지,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가장 뜨거운 공격수가 바로 조규성입니다.
'제2의 황의조'라 불렸던 조규성은 이제 대표팀의 최전방을 책임질 주전 스트라이커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조규성이 머리로 공을 따낸 뒤 동료를 활용해 잡은 기회를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합니다.
조규성은 K리그 생애 첫 득점왕에 이어 FA컵 결승전마저 독무대로 만드는 최고의 피날레를 보여줬습니다.
시즌 막판 4경기 6골을 몰아넣는 절정의 골 감각으로 부진한 황의조의 대체자로 떠올랐습니다.
[조규성/축구 국가대표 : "다들 (생각하듯이) 제 생각에도 (황의조가) 현존하는 대한민국 최고 스트라이커지만 저도 자신감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자신 있게 플레이 할 생각입니다."]
조규성은 올해 초 장기인 뒷공간 침투로 만들어낸 A매치 데뷔골을 시작으로 강해진 피지컬로 몸싸움을 이겨내고 기록한 득점까지 진화를 거듭해왔습니다.
공중볼 경합 능력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력적이고, 폭넓은 활동량은 손흥민을 향한 집중 수비를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우루과이전은 특히 우리의 신체 조건에서 열세가 예상되는 만큼 조규성의 기용으로 만회하는 걸 노려볼 법합니다.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 손흥민과의 조화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도쿄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 황의조에 밀려 탈락했던 아픔을 이겨낸 조규성, 꿈의 무대인 월드컵에서 벤투호의 믿을만한 해결사임을 증명할 순간을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김상하/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이근희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4시간 전 “압사당할 것 같아요”, 112 녹취록 살펴보니…
- 시민들의 ‘영상 증언’…초저녁부터 이미 ‘위험 징후’
- “제도 없어 경찰 투입해도 한계”…한 총리, 외신 질의에 진땀
- 오세훈 “사과”·용산구청장 “송구”…지자체 대응 적절했나?
- ‘극도 혼잡’ 대응 매뉴얼 법에 있었다…‘유명무실’ 지적
- 이영표를 내팽개친 김진태 강원 도지사의 악수
- “‘피해자’ 아닌 ‘사상자’로 용어”…중대본 회의 지침 논란
- “도와주세요! 사람이 죽어요!”…현장 경찰들은 고군분투
- 좁은 골목에 불법 건축·가설물…‘발 디딜 틈’ 줄였다
- [단독] “시드니 회항 여객기, 아제르바이잔 비상착륙 여객기와 같은 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