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화이트삭스, 차기 감독으로 그리폴 캔자스시티 코치 내정

천병혁 2022. 11. 2.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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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차기 감독으로 같은 지구 라이벌 팀의 코치를 영입할 예정이다.

ESPN을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2일(이하 한국시간) 화이트삭스가 페드로 그리폴(52) 캔자스시티 로열스 벤치코치를 차기 감독으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캔자스시티는 그리폴 대신 탬파베이 레이스의 벤치코치인 맷 쿼트라로를 신임 감독으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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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그리폴 시카고 화이트삭스 차기 감독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차기 감독으로 같은 지구 라이벌 팀의 코치를 영입할 예정이다.

ESPN을 비롯한 현지 매체들은 2일(이하 한국시간) 화이트삭스가 페드로 그리폴(52) 캔자스시티 로열스 벤치코치를 차기 감독으로 낙점했다고 전했다.

화이트삭스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령 감독인 토니 라 루사(78)가 팀을 이끌었으나 그는 8월 말 심장병으로 입원한 뒤 복귀하지 못했다.

새로 팀을 맡게 된 그리폴은 현역 시절 포수로 뛰었으나 빅리그에는 오르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서만 9시즌을 보냈다.

은퇴 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스카우트와 코치 등으로 13시즌을 지냈고 2013년부터는 캔자스시티로 옮겨 코치 생활을 했다.

최근 3년은 벤치코치를 맡아 감독을 보좌했다.

그리폴은 올 시즌 뒤 공석이 된 캔자스시티에서도 감독 후보로 인터뷰를 했지만, 사령탑에 오르지는 못했다.

캔자스시티는 그리폴 대신 탬파베이 레이스의 벤치코치인 맷 쿼트라로를 신임 감독으로 영입했다.

쿼트라로에게 밀렸던 그리폴은 같은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소속 팀인 화이트삭스로 옮겨 내년 시즌 캔자스시티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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