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외국인 유학생, 코로나 이전보다 늘었다
학부·대학원 모두 성균관대 최다…전문대는 서정대
(서울=뉴스1)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올해 우리나라 고등교육기관의 외국인 유학생 수는 전년 대비 1만4611명(9.6%) 늘어난 16만6892명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16만165명보다 6727명 많아 역대 가장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대·전문대 학·석·박사 과정인 학위과정에 등록한 외국인 유학생은 전문학사·학사 8만988명, 석사 2만6923명, 박사 1만6892명 등 총 12만4803명(74.8%)이다. 어학연수와 기타연수 등 비학위과정을 밟는 외국인 유학생은 모두 4만2089명(25.2%)이다.
학제별로는 대학교에 재학 중인 유학생이 10만5256명(63.1%)으로 가장 많고 대학원(4만5165명) 전문대(1만4512명) 사이버대(989명) 한국방송통신대(482명) 산업대(404명)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출신 국가별로는 중국이 6만7439명(전체의 40.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베트남(3만7940명) 우즈베키스탄(8608명) 몽골(7348명) 일본(5733명) 미국(3369명) 프랑스(2556명) 네팔(2326명) 인도네시아(2278명) 등 순이다.
성별로는 여학생이 10만259명(60.1%)으로 남학생(6만6633명)보다 많았다. 시·도 중에서는 서울이 7만1970명(43.1%)로 가장 많고 경기 2만2221명(13.3%) 부산 1만391명(6.2%) 등도 많은 축에 속했다.
우리나라 대학 가운데 외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은 대학은 성균관대(4751명)다. 이어 경희대(4439명) 연세대(4084명) 고려대(3432명) 등으로 외국인 유학생 수가 1000명 이상인 대학교는 모두 28개교다.
비수도권 대학 중에서는 대전에 소재한 우송대가 1957명으로 가장 많고 충남 선문대(1551명) 대구 계명대(1494명)에도 많은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서울대의 외국인 유학생은 전체 1410명으로 인문사회계열 89명, 공학계열 73명, 자연계열 23명, 의학계열 8명, 예체능 15명 등이 재학 중이다. 비학위과정(1202명)은 어학연수 902명, 교환연수 292명, 방문연수 8명 등이 밟고 있다.
고려대의 외국인 유학생은 총 3432명이다. 이 가운데 인문사회계열 1318명, 공학계열 299명, 자연계열 79명, 의학계열 1명, 예체능 23명 등 학위과정이 1720명이다. 비학위과정 유학생 수는 어학연수 994명, 교환연수 427명, 방문연수 291명 등 1712명이다.
연세대 외국인 유학생 수는 4084명으로 인문사회계열 1661명, 공학계열 177명, 자연계열 124명, 의학계열 9명, 예체능 5명 등 1976명은 학위 과정을 밟고 있다. 비학위과정은 어학연수 1044명, 교환연수 560명, 방문연수 459명, 기타연수 40명, 공동운영과정 5명 등 2108명이다.
아주대 외국인 유학생은 925명으로 학위과정은 인문사회계열 392명, 공학계열 81명, 자연계열 4명 등 477명이다. 비학위과정(448명)은 어학연수 224명, 교환연수 224명 등이다.
일반대학원에서는 성균관대 대학원의 외국인 유학생 수가 1584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양대 대학원(1098명) 경희대 대학원(955명) 중앙대 대학원(930명) 서울대 대학원(853명) 등 순이었다. 특수대학원은 경희대 경영대학원 675명, 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이 573명으로 집계됐다.
전문대는 서정대가 2439명으로 가장 많고 제주한라대(664명) 영남이공대(658명) 순이었다. 유학생 수가 300명 이상인 전문대는 모두 16개교다. 서정대 학위과정은 인문사회계열 1,443명, 공학계열 511명, 자연계열 188명 등 2142명이 밟고 있다. 비학위과정 297명은 모두 어학연수생이다.
매년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입학 자원이 갈수록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대학의 생존 문제가 되고 있다. 대학의 경쟁력을 상승시키고 지역 소재 대학들의 핵심 생존 전략이 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최근 우리나라 외국인 유학생 수는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BTS와 블랙핑크 등 케이팝 열풍과 '기생충' '미나리' '오징어게임' 등 한국 영화·드라마 광풍이 계속된 결과로 해석된다. 또 삼성전자, SK 등 대기업과 유망 강소기업들이 성장하면서 졸업 후 취업까지 고려해 유학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후에도 학위과정뿐 아니라 비학위과정의 외국인 유학생 수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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