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REVIEW] '손흥민 안면 부상' 토트넘, 마르세유에 2-1 역전승…16강 진출 확정

▲ 손흥민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 토트넘이 동점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토트넘이 '별들의 전쟁'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지만, 핵심 공격수 손흥민(30) 컨디션이 우려된다.

토트넘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마르세유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6차전에서 2-1로 이겼다.

홈 팀 마르세유는 하릿, 산체스, 귀엥두지 스리톱을 꺼냈다. 베레투와 롱쥐를 허리에 배치했고, 타바레스와 클라우스가 윙백에서 뛰었다. 수비는 발레르디, 바이, 음벰베였고, 골키퍼 장갑은 로페스가 꼈다.

원정 팀 토트넘은 손흥민, 케인, 모우라가 마르세유 골망을 조준했다. 벤탄쿠르와 호이비에르가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 페리시치와 세세뇽이 측면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스리백은 랑글레, 벤 데이비스, 다이어였고,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마르세유는 초반부터 토트넘을 흔들었다. 전반 3분 산체스가 헤더로 토트넘 골망을 조준했다. 토트넘은 마르세유 공격을 수비로 틀어 막으면서 기회를 봤다. 원정에서 이렇다 할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토트넘에 청천벽력 같은 일이 있었다. 손흥민이 전반 23분 음벰바와 충돌 뒤에 머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경기가 한동안 중단됐고 28분에 비수마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승리가 필요한데 핵심 공격수가 빠졌다.

마르세유는 틈을 놓치지 않고 공격했다. 코너킥 등으로 토트넘을 흔들었다. 음벰바가 클라우스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케인의 슈팅으로 만회를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후반전에 토트넘이 경기 균형을 맞췄다. 후반 10분 세트피스에서 랑글레가 머리로 프리킥 방향을 바꿔 마르세유 골망을 뒤흔들었다. 후반 20분 케인이 박스 안에서 볼을 받아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무효가 됐다.

양 팀은 치열하게 그라운드에서 붙었다. 후반 33분 벤탄쿠르가 근육 쪽에 고통을 호소해 추가 이탈 가능성이 있었다. 후반 35분 호이비에르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하며 튕겨 나왔다.

마르세유는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다. 라인을 올려 토트넘을 끊임없이 두드렸다. 콜라시나치의 헤더가 땅에 크게 튕겨 골대를 벗어났다. 추가 시간에 토트넘이 역습으로 골을 뽑아냈고, 조 1위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올라갔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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