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REVIEW] ‘김민재 풀타임’ 나폴리, 리버풀전 0-2…시즌 첫 패배, 1위 16강행

▲ 모하메드 살라를 막아서는 김민재.

▲ 후반전 리버풀의 골망을 한 차례 흔든 나폴리.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무산됐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리버풀 원정은 만만찮았다. 나폴리의 올 시즌 무패 행진이 18경기 째에 마감됐다.

나폴리는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6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2로 졌다.

이날 결과로 나폴리는 6경기 5승 1패 승점 15 조 1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은 승점 동률이지만, 나폴리와 맞대결 득실차에서 밀려 조 2위에 머물렀다.

홈팀 리버풀은 4-3-3을 꺼냈다. 커티스 존스, 호베르투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중원에는 티아고 알칸타라, 파비뉴, 제임스 밀너가 포진됐고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 버질 판 다이크, 이브라힘 코나테,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포백을 맡았다. 골문은 알리송 베케르가 지켰다.

나폴리도 4-3-3으로 맞섰다. 김민재는 레오 외스티고르와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격했다. 지오바니 디 로렌초와 마티아스 올리베이라가 양쪽 측면 수비에 섰다. 안드레 프랑크 잠보 앙귀사,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 탕귀 은돔벨레가 미드필드를 책임졌다. 스리톱에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마테오 폴리타노가 위치했다. 알렉스 메레트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리버풀은 볼 점유율을 높여 나폴리를 공략했다. 짧은 패스로 상대 수비 균열을 노렸다.

나폴리는 역습으로 맞섰다. 왼쪽 측면의 크바라츠헬리아의 빠른 발을 이용했다. 상대 수비 진영까지 돌파에는 성공했지만, 마무리가 무뎠다.

29분 두 팀은 위협적인 기회 한 방씩 주고받았다. 나폴리는 은돔벨레의 슈팅이 알리송의 정면으로 향했다. 리버풀은 역습을 티아고의 감아차기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 리버풀의 측면을 흔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원정팀 나폴리가 골망을 갈랐다. 후반 8분 프리킥에서 외스티고르가 헤더 슈팅을 꽂아 넣었다. 하지만 긴 비디오 판독(VAR) 끝에 득점이 무산됐다.

선제골은 홈팀 리버풀이 기록했다. 40분 다윈 누녜스의 헤더가 메레트 골키퍼에 막혔지만, 살라가 재차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

후반 추가 시간 누녜스의 추가골이 터졌다. 경기는 리버풀의 2-0 승리로 끝났다.

나폴리는 올 시즌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연승 기록은 13에서 멈췄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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