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北 ‘비질런트 스톰’ 반발에 “도발 위한 구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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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1일(현지 시각)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은 방어에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강화된 조치' 주장에 대해 "북한이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 내에 취할 수 있는 도발을 위해 또 다른 구실을 마련한 것에 불과해 보인다"며 "북한은 우리의 군사 훈련이 순전히 방어 성격을 띠고 역내 동맹국, 이번의 경우엔 한국에 대한 안보를 지원하는 것 이상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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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1일(현지 시각)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은 방어에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해당 훈련을 군사적 도발로 규정하며 강화된 조치를 예고하자 반박에 나선 것이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강화된 조치’ 주장에 대해 “북한이 앞으로 며칠 또는 몇 주 내에 취할 수 있는 도발을 위해 또 다른 구실을 마련한 것에 불과해 보인다”며 “북한은 우리의 군사 훈련이 순전히 방어 성격을 띠고 역내 동맹국, 이번의 경우엔 한국에 대한 안보를 지원하는 것 이상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대북 비공개 메시지뿐 아니라 공개 메시지에서도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음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며 “동시에 우린 한국과 일본 동맹에 대한 안보와 굳건한 동맹체제에 따른 연합방위태세를 약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비질런트 스톰은 한미 양국 군이 한국과 역내 동맹 방어를 위해 협력할 수 있도록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오랫동안 계획한 훈련이다”라며 “(한미는) 올해 훈련을 통해 작전·전술 및 연합공중작전 능력을 강화하고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지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지난달 31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는 외부의 군사적 위협으로부터 국가의 자주권과 인민의 안전, 영토완정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들을 이행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미국이 계속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가해오는 경우 보다 강화된 다음 단계 조치들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성은 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조선 인민군 부대들의 최근 군사 훈련들이 미국과 남조선에 의하여 조성된 불안정한 안보환경 속에서 진행되였다는데 대하여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며 “미국이 ‘연례적’, ‘방어적’ 훈련의 간판 밑에 우리를 군사적으로 자극하여 대응 조치를 유발시키고 우리에게 정세 격화의 책임을 전가하려고 획책하고 있지만 평화와 안전 파괴의 주범으로서의 저들의 정체를 언제까지나 숨길 수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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