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겼어요?" 기뻐한 김하성, "ML 이정후 관심 많아, 당장 통한다"

고유라 기자 2022. 11. 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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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친정팀의 활약에 기뻐했다.

김하성이 2014년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20년까지 7년을 뛴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는 1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SSG 랜더스를 7-6으로 꺾고 시리즈 선승을 거뒀다.

김하성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3차전에 방문해 친정팀을 응원할 예정.

김하성과 오랜만에 만나는 친정팀 키움 선수들이 그의 기운을 받아 시리즈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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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하성.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고유라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친정팀의 활약에 기뻐했다.

김하성은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메이저리그 2년차 시즌에 나선 김하성은 올 시즌 팀의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빈자리를 메우며 내셔널리그 유격수 골드글러브 최종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올해 150경기에 나서 517타수 130안타(11홈런) 59타점 58득점 타율 0.251 OPS 0.708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주전 유격수로 나서 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디비전시리즈 승리에 힘을 보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귀국 후 인터뷰에 나선 김하성은 "지난해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였던 것이 만족스럽다. 개인적으로 부족했지만 그래도 다치지 않고 풀타임을 뛰었던 것이 좋은 경험이었고 앞으로 야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골드글러브 후보에 들어서 만족스럽다. 수상은 힘들지 않을까 싶다"고 시즌 소감을 밝혔다.

인터뷰는 자연스럽게 김하성이 참석할 예정인 한국시리즈 이야기로 흘렀다. 김하성이 2014년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20년까지 7년을 뛴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는 1일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SSG 랜더스를 7-6으로 꺾고 시리즈 선승을 거뒀다.

새벽 비행기를 타고 오느라 승리 소식을 듣지 못한 김하성은 취재진에게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됐냐"고 물었다. "키움이 이겼다"는 이야기에는 "진짜요?"라고 되물으며 기뻐했다. 김하성은 키움이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를 때 키움, 그리고 kt 내야수 박병호 양쪽에 커피차를 보내기도 했다.

김하성은 키움에서 함께 뛴 후배 이정후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당장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많은 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나에게도 정후에 대해 많이 물어보더라. 정후도 메이저리그에 관심이 많아서 많이 이야기를 나눴다. 정후는 알아서 잘할 것 같다"고 덕담을 보냈다.

김하성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3차전에 방문해 친정팀을 응원할 예정. 김하성과 오랜만에 만나는 친정팀 키움 선수들이 그의 기운을 받아 시리즈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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