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 후회 하면 좋겠어요"…'KS 우승' 코치의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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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가 끝나고, 올 시즌이 마무리되면 아쉬움은 남는다. 덜 후회하면 좋겠다."
박정배(40) 키움 히어로즈 불펜 투수코치는 1일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을 향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2021시즌 중반 키움의 1군 불펜 코치를 맡아 코치로서 첫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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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박정현 기자]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올 시즌이 마무리되면 아쉬움은 남는다. 덜 후회하면 좋겠다.”
박정배(40) 키움 히어로즈 불펜 투수코치는 1일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선수들을 향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박 코치는 선수 시절 두산 베어스에서 데뷔해 SK 와이번스로 이적하며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이후 2021시즌 중반 키움의 1군 불펜 코치를 맡아 코치로서 첫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박 코치는 “시즌을 치르며 가장 감격스러운 날이었다. 앞으로 경기가 또 남았지만,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어 기분이 좋았다”며 웃어 보였다.
올 시즌 키움은 투수에 울고 웃었다. 전반기 팀 평균자책점 1위(3.23)로 탄탄한 마운드의 힘을 과시하며 리그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 기조가 후반기 시작과 함께 변했다. 믿었던 불펜에서 부상자와 부진한 선수들이 속출하며 후반기 불펜 팀 평균자책점 10위(6.04)로 부진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박 코치는 “보조 코치로서 크게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왔다. 사이클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잘 버텨줬다. 나머지 선수들도 맞춰주며 잘 해왔다”고 얘기했다.
공교롭게도 키움의 한국시리즈 상대는 박 코치가 전성기 시절을 보내며 현역 시절 마지막까지 몸담았던 SSG(전 SK 와이번스)다. 선수 시절 홈 경기장이었던 인천에서 다시 한 번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된 박 코치는 잠시 묘한 감정에 사로잡혔다.
“오늘(1일) 기사로 트레이 힐만 감독과 케이시 켈리, 제이미 로맥이 SSG로 영상 메시지를 보낸 것을 봤다. 보면서 추억이 됐지만, 지금 나는 히어로즈 구성원이기 때문에 이곳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 맞다. 선수들이 잘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내 역할이니 지난날은 추억으로 생각하고 전쟁(한국시리즈)을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 코치는 한국시리즈를 치를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했다.
“지금 경험이 정말 소중한 것이다. 내년 또 그 이후 앞으로 야구를 하며 좋은 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한국시리즈가 끝나고, 올 시즌이 마무리되면 아쉬움은 남는다. 덜 후회하면 좋겠다”며 후배들을 위한 진심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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