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들, 손흥민 부상 소식 즉각 보도…“상태 우려”

2022. 11. 2.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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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유주 정 통신원]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한국시간 2일 새벽 경기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다. 영국 매체들은 이 같은 소식을 앞 다퉈 보도하며 손흥민의 상태를 우려하고 있다.

손흥민은 한국시간 2일 오전 5시(프랑스 현지시간 1일 밤 9시) 프랑스 마르세유 벨로드롬 스타디움에서 열린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6차전 마르세유 원정전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전반 23분쯤 공중볼을 다투던 과정에서 마르세유 수비수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안면부를 강하게 부딪혔고, 손흥민은 그대로 쓰러졌다. 그리고 결국 전반 29분, 의료진의 도움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통증을 호소하는 표정이 역력한 가운데 얼굴이 심하게 부어오른 모습도 포착됐다.

그 직후 영국 축구전문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장문의 속보로 다루며 “이 상황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진출을 노리는 토트넘 홋스퍼엔 거대한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염려했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 전까지 승점 8점으로 D조 3위를 달렸다. 2위 마르세유와의 승점차는 1점으로 이번 경기에서 마르세유를 꺾으면 다음 라운드인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4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는 토트넘에 1점 차로 뒤져 있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 역시 이 소식을 한동안 스포츠면 메인 뉴스로 다뤘다. 얼굴을 감싸고 그라운드에 쓰러진 손흥민의 모습도 크게 실었다. 익스프레스는 “토트넘의 스타 손흥민이 심각한 머리 부상을 당했다”며 “손흥민이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게 되면서 토트넘의 목표 수행은 한층 더 어려워졌다”고 내다봤다.

영국 리버풀 지역 매체 에코는 손흥민의 부상이 리버풀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현지시간 오는 6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이튿날 오전 1시 30분) 리버풀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5차전을 치른다.

손흥민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서 3골, 챔피언스리그 5경기에서 2골 등 총 5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 = Express]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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