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에 강했던 폰트, SSG를 위기에서 구해낼까[KS2 프리뷰]

이정철 기자 2022. 11. 2.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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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격을 당한 SSG 랜더스가 '키움 천적' 윌머 폰트(32)를 내세워 반격을 노린다.

SSG는 2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폰트가 선발 등판한 키움전 4경기에서, SSG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1차전 일격을 당한 SSG. 하지만 키움에게 강했던 '천적' 폰트가 2차전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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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일격을 당한 SSG 랜더스가 '키움 천적' 윌머 폰트(32)를 내세워 반격을 노린다.

SSG는 2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윌머 폰트. ⓒ스포츠코리아

SSG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첫 경기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1위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KBO리그 40년 역사상 최초로 이뤄낸 업적이었다. 그만큼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는 SSG다.

하지만 SSG는 KS 1차전에서 키움에게 6-7로 패배했다. 늘 1위를 독주하던 SSG가 추격자로 바뀐 것이다.

위기에 빠진 SSG로서는 2차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SSG는 2차전 '필승 카드'로 폰트를 출격시킨다.

폰트는 올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84이닝 동안 13승 6패 평균자책점 2.69를 기록하며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특히 폰트는 키움에게 강했다. 키움전 4경기, 29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62로 호투했다. 폰트가 선발 등판한 키움전 4경기에서, SSG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폰트가 키움전 '승리 보증수표'였던 셈이다.

폰트는 특히 이정후를 제외하고 키움 타자들에게 피OPS(피장타율+피출루율) 0.8 이상을 기록하지 않았다. 피OPS 0.7 이상을 내준 타자도 이정후 외에 이용규 뿐이 없었다. 이마저도 이용규에게 볼넷을 많이 허용했을 뿐, 피안타율은 1할6푼7리에 불과했다.

윌머 폰트. ⓒ스포츠코리아

폰트는 키움의 중심타선인 김혜성과 푸이그에게 강점을 나타냈다. 이는 폰트가 키움의 타선을 제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의미한다. 플레이오프 4차전 정규리그에서 키움 중심타선에게 강했던 LG 트윈스의 김윤식이 호투를 펼친 바 있다. 폰트의 KS 2차전 호투가 기대되는 이유다.

▶폰트의 2022시즌 정규리그 이용규, 이정후, 김혜성, 푸이그 상대 성적

vs 이용규 피안타율 1할6푼7리(6타수 1안타) 3볼넷 피OPS 0.778
vs 이정후 피안타율 2할5푼(12타수 3안타) 2홈런 피OPS 1.058
vs 김혜성 피안타율 7푼7리(13타수 1안타) 피OPS 0.154
vs 푸이그 피안타율 2할7푼3리(11타수 3안타) 피OPS 0.657

1차전 일격을 당한 SSG. 하지만 키움에게 강했던 '천적' 폰트가 2차전 출격한다. 폰트가 SSG를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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