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길' 이유미, 성추행+폭력 이겨내고 ♥정우와 연애 시작 [★밤TV]

[스타뉴스 이빛나리 기자]

'멘탈코치 제갈길' 이유미가 힘든 일을 이겨내고 정우와 연애를 시작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에서는 심복자(길해연 분)가 딸 차가을(이유미 분)이 그동안 오달성(허정도 분)에 성추행을 당해온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차가을은 그동안 선수들에게 폭력과 성추행을 일삼아온 오달성에 "잘 들어 오달성. 앞으로 절대 이 바닥에 발 못 붙일 거야. 당신이 상습적인 성추행범인 거 내가 세상에 다 말할 거거든. 그전에 먼저 자수하는 것도 용기야"라고 말한 뒤 집을 향했다.

심복자는 둘의 이야기를 듣고는 집 밖에 나가 빗자루로 오달성을 때렸다. 심복자는 여전히 자신의 잘못을 가볍게 여기는 오달성에 분노해 주먹을 날렸다. 심복자는 차가을에 "가을아. 경찰 불러"라며 오달성을 쫓아냈다.

심복자는 차가을에 "엄마한테 말을 했어야지. 제일 먼저 엄마한테 의논을 했어야지. 네 엄마인데 네 엄만데 어떻게 그런 일 겪고도 혼자 속을 썩여. 혼자 어쩌자고 말을 안 해"라며 울먹였다. 차가을은 "미안해. 엄마"라며 오열했다. 심복자는 "네가 뭐가 미안해. 너 잘못된 거 하나도 없어"라며 딸을 위로했다.

박승하(박세영 분)는 박승태(문성근 분)의 조직에게 구타를 당해 병원에 입원한 제갈길(정우 분)을 걱정했다. 제갈길은 정신을 차려 자신의 옆에서 눈물을 흘리는 박승하를 보고 10년 전을 떠올렸다. 제갈길은 "이러고 있으니까 꼭 1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네"라며 "그때도 내가 많이 울렸는데 또 울렸네 내가"라며 미안해했다.

박승하는 제갈길에 "좋아하니까. 내가 당신을 좋아하더라고요"라며 고백했다. 제갈길을 좋아하는 차가을은 병실 밖에서 둘의 대화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이후 오선아(박한솔 분)와 차가을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오선아와 차가을은 기자회견에서 오달성에 성추행을 당해왔던 사실을 알렸다. 차가을은 "그 일이 있고 저는 도망치듯 선수촌을 나왔습니다"고 밝혔다. 차가을은 "훈련 중 구타나 욕설도 여전했지만 참아야 했습니다. '다른 선택지는 없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4년 전 저한테 일어났던 일이 제 동료 선수에게도 되풀이된다는 걸 보고는 참을 수 없었습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이 끝난 후 오달성은 경찰에 체포됐다.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은 지도자 없이 경기에 출전했다. 선수들은 코치 없이도 계주에서 값진 메달을 얻었다. 평소 눈물이 없기로 유명한 차가을은 메달을 얻고 눈물을 보였다. 제갈길은 TV 속 차가을을 보고 함께 눈물을 흘렸다.

한편 제갈길은 박승하를 통해 마음을 치유했다. 박승하는 "앞으로 제갈길 씨는 뭘 할 생각이에요"라고 물었다. 제갈길은 "살면서 한 번도 안 해본 것들이요"라며 스케이트 장을 찾았다.

제갈길은 스케이트장에서 차가을을 만나 "내가 살면서 한 번도 안 해본 거 나중 말고 지금 해야 된다"며 "해보자. 그거 나중은 어쩔 수 없을 수도 있으니까"라며 고백했다. 제갈길은 '사랑 그 마지막 주문을 걸어본다'며 연애의 시작을 알렸다.

이빛나리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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