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가볍게 넘긴 가슴 통증… 알고 봤더니 '이 병'

지용준 기자 2022. 11. 2.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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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을 앓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식도 역류질환으로도 불리는데 음식이 식도를 지나 위로 진입하는 골목에서 근육의 기능이 떨어지면 발생한다.

기름진 음식, 음주, 흡연, 커피, 초콜릿 등을 자주 즐기는 것은 음식이 위로 진입하는 골목의 근육에 압력을 낮춰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킨다.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치료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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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류성 식도염 환자가 2021년 315만명으로 2017년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
역류성 식도염을 앓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위식도 역류질환으로도 불리는데 음식이 식도를 지나 위로 진입하는 골목에서 근육의 기능이 떨어지면 발생한다. 위에 있는 물질들이 식도로 역류해 식도 점막을 자극하거나 통증 등을 수반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 있는 환자는 2017년 285만명에서 2021년 315만명으로 4년 새 10.5% 증가했다. 2010년 194만명이던 환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역류성 식도염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꼽힌다. 야식이나 과식 후 바로 눕는 습관은 역류성 식도염을 유발할 수 있다. 기름진 음식, 음주, 흡연, 커피, 초콜릿 등을 자주 즐기는 것은 음식이 위로 진입하는 골목의 근육에 압력을 낮춰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킨다.

역류성 식도염이 심한 상태가 지속되면 매우 드물게 식도 협착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식도 하부의 편평 상피가 염증으로 인해 원주상피로 치환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바렛식도로 불리는 이 현상은 치료가 힘든 식도 선암으로도 발전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일단 바렛식도로 진단되면 정기적인 진단을 받아야 한다. 다만 한국의 경우 95% 이상의 식도암은 선암이 아닌 편평세포암이다.

역류성 식도염의 일반적인 증상은 가슴뼈 뒤쪽에서 타는 것 같은 느낌이 나타난다. 이 증상은 호전과 악화가 반복될 수 있다. 음식물을 삼킬 때 삼킴곤란이나 흉부에 음식이 걸려 있는 것 같은 느낌을 호소할 수 있고 구토와 구역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인두와 폐 기능에 영향을 미쳐 만성기침이나 기관지 천식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충치와 잇몸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치료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배를 피운다면 반드시 금연해야 한다. 커피, 콜라, 오렌지 주스, 토마토 주스 등 역류성 식도 질환 증상을 유발하는 음료는 피해야 한다.

송호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기름진 음식은 위 속에 오래 남아 있어서 역류할 수 있는 여지를 많게 하므로 줄이는 것이 좋다. 잠을 잘 때 상체 부위를 약간 높게 하고 꽉 끼는 옷을 삼가며 식후에 곧바로 눕지 말아야 한다"며 "생활 습관의 변화를 어려워하는 환자들이 많이 있지만 이러한 변화는 필수적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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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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