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열아홉’ 泰 티띠꾼, 고진영 넘어 LPGA 1인자로

최현태 2022. 11. 2. 06: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타야 티띠꾼(19·태국·사진)은 지난해 퀄러파잉(Q) 시리즈를 3위로 통과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했다.

지난주에는 LPGA 투어 대회가 없었지만 고진영이 손목 부상으로 두 달 동안 결장한 데다 2주 전 출전 대회에서 기권하는 부진을 보이면서 결국 티띠꾼에게 세계 1위 자리를 내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럽 ‘올해의 선수’ 등 휩쓸어
역대 두 번째 10대 세계 1위
고, 랭킹P 0.04점차로 밀려
아타야 티띠꾼(19·태국·사진)은 지난해 퀄러파잉(Q) 시리즈를 3위로 통과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했다. ‘수석’은 안나린(26·메디힐)이 차지했지만 정작 시선은 티띠꾼에게 쏠렸다. 그는 이미 지난해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에서 2승을 거두면서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을 휩쓸어 실력이 검증됐기 때문이다. LPGA 데뷔전이던 지난 1월 세계랭킹 20위에 오른 티띠꾼은 예상대로 지난 3월 세 번째 출전 대회인 JTBC 클래식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하며 신인왕 레이스 1위를 질주했다. 또 지난 9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을 제패해 시즌 2승을 쌓았다.
올해 만 19세인 아타야 티띠꾼이 1일 발표된 LPGA 투어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올라 역대 두 번째로 적은 나이에 ‘왕좌‘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티띠꾼이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1일 발표된 이번 주 세계랭킹에서 포인트 7.13점을 얻어 고진영(27·솔레어·7.09점)을 0.04점 차이로 밀어내고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세계랭킹은 최근 2년간 대회 성적을 토대로 산출되며 최근 대회나 메이저대회 등에 가중치가 부여된다. 지난주에는 LPGA 투어 대회가 없었지만 고진영이 손목 부상으로 두 달 동안 결장한 데다 2주 전 출전 대회에서 기권하는 부진을 보이면서 결국 티띠꾼에게 세계 1위 자리를 내줬다.

2003년 2월생으로 만 19세인 티띠꾼은 17세 9개월에 처음 1위가 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5·하나금융그룹)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나이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선수가 됐다. 만 20세가 되기 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선수는 리디아 고와 티띠꾼뿐이다. 태국 선수로는 에리야 쭈타누깐(27)에 이어 두 번째 세계 1위다. 또 2017년 박성현(29·솔레어)에 이어 신인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세계 1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오는 3일 일본 시가현의 세타 골프코스 북코스(파72·6616야드)에서 개막하는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전하지 않는다. 따라서 티띠꾼이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랭킹포인트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티띠꾼은 이번 시즌 24개 대회 중 14차례 톱10에 들어 톱10 피니시 부문 1위에 올랐고 특히 최근 5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진입할 정도로 샷감이 절정이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