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열아홉’ 泰 티띠꾼, 고진영 넘어 LPGA 1인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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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타야 티띠꾼(19·태국·사진)은 지난해 퀄러파잉(Q) 시리즈를 3위로 통과해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했다.
지난주에는 LPGA 투어 대회가 없었지만 고진영이 손목 부상으로 두 달 동안 결장한 데다 2주 전 출전 대회에서 기권하는 부진을 보이면서 결국 티띠꾼에게 세계 1위 자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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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두 번째 10대 세계 1위
고, 랭킹P 0.04점차로 밀려
2003년 2월생으로 만 19세인 티띠꾼은 17세 9개월에 처음 1위가 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5·하나금융그룹)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적은 나이에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선수가 됐다. 만 20세가 되기 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선수는 리디아 고와 티띠꾼뿐이다. 태국 선수로는 에리야 쭈타누깐(27)에 이어 두 번째 세계 1위다. 또 2017년 박성현(29·솔레어)에 이어 신인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세계 1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오는 3일 일본 시가현의 세타 골프코스 북코스(파72·6616야드)에서 개막하는 토토 재팬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 출전하지 않는다. 따라서 티띠꾼이 이번 주에도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랭킹포인트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티띠꾼은 이번 시즌 24개 대회 중 14차례 톱10에 들어 톱10 피니시 부문 1위에 올랐고 특히 최근 5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진입할 정도로 샷감이 절정이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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