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이태원 112 신고에도 ‘늑장 대처’에 격앙…“법·원칙 따라 엄중 처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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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사진 맨 오른쪽)이 이태원 참사 사고 당일 112신고가 4시간여 전부터 이어졌다는 사실에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사고 당일 18시 34분부터 현장의 위험성을 알리는 신고가 112에 11건 접수됐지만 조치가 미흡한 것을 확인했다"고 시인했다.
이전까지는 참사 관련 신고가 오후 10시가 넘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은 오후 6시34분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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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사진 맨 오른쪽)이 이태원 참사 사고 당일 112신고가 4시간여 전부터 이어졌다는 사실에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경찰의 늑장 대응과 미흡한 조치에 대한 보고를 받고 "법과 원칙에 따라 엄중히 처리하고, 한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하게 진상을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출석해 "사고 당일 18시 34분부터 현장의 위험성을 알리는 신고가 112에 11건 접수됐지만 조치가 미흡한 것을 확인했다"고 시인했다.
이전까지는 참사 관련 신고가 오후 10시가 넘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은 오후 6시34분이었던 것이다.
112에 접수된 신고 내용은 "압사당할 것 같다" "사람이 죽을 것 같은 상황이니 바로 현장에 가달라" "지금 사람이 넘어지고 난리가 났다. 다친 사람도 있다" "일방통행 할수 있도록 조치해달라" 등이다.
경찰은 접수된 11건 중 4건에 대해 현장에 출동했지만 나머지 건에 대해선 "현장에 경찰이 배치돼 있다"는 안내 수준의 조치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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