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쪽 부상' 손흥민, 월드컵서 '시야 방해' 마스크 쓸까[토트넘-마르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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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골절을 의심할 수 있을 정도로 경기 재개 없이 바로 교체 아웃된 상황.
부상 정도에 따라 이후 경기에 출전하더라도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마스크를 써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토트넘의 향후 일정은 물론 월드컵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도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는 손흥민의 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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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골절을 의심할 수 있을 정도로 경기 재개 없이 바로 교체 아웃된 상황. 부상 정도에 따라 이후 경기에 출전하더라도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마스크를 써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토트넘은 2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6차전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원정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손흥민이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전반 23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마르세유 수비수 샹셀 음벰바와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어깨에 눈을 맞으면서 그라운드 위에 쓰러졌다. 코에 직접 타격이 아니었음에도 코피가 발생할 정도로 큰 충격이었다. 이후 의료진의 체크를 받고 부축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간 손흥민이다. 결국 전반 29분 이브 비수마와 교체돼 경기 마감이 확정됐다.
보통 경기 중 충돌 상황이 발생하고 의료진 검사 후 괜찮으면 경기를 재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대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안와골절 등 가볍지 않은 부상 역시도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 토트넘의 향후 일정은 물론 월드컵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도 마음을 졸일 수밖에 없는 손흥민의 부상이다.
또한 얼굴 쪽에 큰 충격을 받았으므로 부상 정도에 따라 보호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가능성도 있다. 과거 김태영, 김남일 등 한국 선수들도 이를 착용한 바 있는데 결정적으로 시야에 큰 방해가 된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가장 날카로운 공격수인 손흥민. 월드컵을 건강하게 소화하면 좋겠지만 만약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공간을 포착하고 침투하는 유형의 손흥민에게 장애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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