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퉁퉁 부어오른 얼굴’···손흥민, 부상으로 전반 교체아웃

의료진과 함께 라커룸으로 향하는 손흥민. Getty Images 코리아

토트넘도 벤투호도 초비상이다.

손흥민(30)이 경기 도중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와의 충돌해 안면 부상을 입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드 마르세유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이하 마르세유)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6차전’ 일정을 치르고 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29), 루카스 모우라(30)와 함께 3-4-3 포메이션의 쓰리톱으로 출전해 팀 공격을 책임졌다. 이날 토트넘은 다소 수비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마르세유에게 흐름을 내준 뒤 5-4-1 포메이션으로 공격을 막아냈다.

이후 손흥민을 비롯해 모우라와 양측면 수비수들의 속도를 이용한 역습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5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손흥민이 상셸 음벰파(28·마르세유)와 충돌로 쓰러졌다. 손흥민은 경기장에 누워 고통을 호소했고 중계화면에는 코에 출혈까지 발생한 모습이 잡혔다. 특히 안면 골절이 의심될 정도로 얼굴이 심하게 부어올랐다.

더 이상 뛸 수 없었던 손흥민은 결국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토트넘은 전반 29분 이브 비수마를 교체 투입했다.

손흥민의 부상은 이미 히샤를리송과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이탈한 토트넘에 대형 악재다. 또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3주 남은 상황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