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상대와 충돌로 부상... 조기 교체로 경기 마감[토트넘 마르세유]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스포티비 나우 중계화면 캡처

토트넘은 2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6차전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원정경기 전반전을 치르는 중이다.

손흥민이 선발로 나선 가운데 승리해야 16강에 갈 수 있는 홈팀 마르세유가 경기 초반부터 원정팀 토트넘의 측면 뒷공간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이 가능한 토트넘은 점유율보다는 역습을 노리는 형태로 나섰다.

마르세유는 일찍부터 악재를 맞이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중앙 수비수 에릭 바이가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전반 10분 사무엘 지고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마르세유가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고 토트넘의 골문을 공략했다. 전반 19분 토트넘 페널티 박스 안 왼쪽에서 누노 타바레스의 전진 패스를 등지고 받은 알렉시스 산체스가 골대 방향으로 돈 후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다. 토트넘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이에 선방으로 응수했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마르세유 음벰바와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어깨에 눈을 맞으면서 그라운드 위에 쓰러졌다. 코에 직접 타격이 아니었음에도 코피가 발생할 정도로 큰 충격이었다. 이후 의료진의 체크를 받고 부축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간 손흥민이다. 이후 전반 29분 이브 비수마와 교체돼 경기 마감이 확정됐다.

ⓒ스포티비 나우 중계화면 캡처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