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에 엄마 된 유현희, 父 생각에 눈물…"예쁘게 잘 살고 있어"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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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유현희가 친정아빠 생각에 울컥했다.
시아버지는 며느리 유현희에게 친정아빠가 오시는지 물었다.
유현희는 돌잔치에 행복해 하면서도 친정아빠의 부재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유현희는 돌잔치가 끝나고 친정아빠에게 사진과 메시지를 전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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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19살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유현희가 친정아빠 생각에 울컥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2'에서는 21살 동갑내기 부부 유현희, 홍우원이 출연해 아들 이준이와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들 부부는 아들의 돌잔치를 준비했다. 시아버지는 며느리 유현희에게 친정아빠가 오시는지 물었다. 유현희는 인터뷰를 통해 "어린 나이에 제가 아이를 낳아서 사이가 멀어졌고, 가까워지는 중"이라며 "100% 중에 한 20% 좁아지지 않았나 싶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결혼식도 안 했기에 사돈끼리 만날 수 있는 첫 자리였지만 친정아빠는 결국 참석하지 않았다. 즐거워하는 사람들 속에 유난히 커 보이는 빈자리가 있었다. 유현희는 돌잔치에 행복해 하면서도 친정아빠의 부재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 "지금 행복한데 솔직히 친정아빠를 신경 안 쓸 수가 없지 않냐. '저 이렇게 예쁘게 행복하게 살아요' 보여드릴 수 있겠구나 생각했는데"라더니 "코로나 때문에 못 오셨다"라고 알렸다. "딱 돌잔치 전 날에 그랬다. 목이 좀 아프시다고 약 드시고 있다 해서 못 오셨다. 이준이가 아직 어리다 보니까 혹시 모를 상황 때문"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에 MC 박미선, 하하 등은 "그래도 마음이 안 풀려서 안 오신 게 아니라니까 다행이다, 아버지도 오고 싶으셨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유현희는 돌잔치가 끝나고 친정아빠에게 사진과 메시지를 전송했다. 그러자 '현희 예쁘게 나왔네, 알았다'라는 답장이 왔다. 유현희는 아빠 생각에 결국 울컥했다.
제작진이 인터뷰에서 "아빠가 보고 싶을 때 있지 않냐, 아빠가 무섭게 대하는데도 좋냐"라는 질문을 하자마자 눈물이 맺혔다. 그는 "말로 표현을 못하겠다. 아빠와 싸워도 솔직히 싫은 마음은 없다"라면서 "제일 무섭고 제일 어렵지만 그래도 가장 저를 생각해 주는 사람이 아빠"라고 고백했다.
그는 아빠에게 영상 편지도 남겼다. "저희 예쁘게 잘 살고 있고 앞으로도 더 예쁘게 건강하게 아기 키우며 살 테니까 우리 가족 예쁘게 봐 달라. 사랑한다"라고 해 눈길을 모았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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