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40분' 후 재난문자..."발송 늦었다" 인정한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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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태원 압사 사고 당시 긴급재난문자 발송이 늦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도 긴급재난문자 활용이 미흡했음을 인정하고 아쉬움을 표했다.
국민안전재난포털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지난 29~30일 오전 사이 서울시는 7차례, 용산구는 2차례 재난문자를 발송했는데 서울시는 사고가 발생한 지난 29일 오후 11시56분쯤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 긴급사고로 현재 교통통제 중. 차량 우회 바랍니다'라는 재난문자를 처음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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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번 이태원 압사 사고 당시 긴급재난문자 발송이 늦었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도 긴급재난문자 활용이 미흡했음을 인정하고 아쉬움을 표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지난 1일 브리핑에서 "재난문자를 재난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또 국민께 위험과 행동 요령을 알리는 점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경우도 그런 부분이 잘 이루어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재난포털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지난 29~30일 오전 사이 서울시는 7차례, 용산구는 2차례 재난문자를 발송했는데 서울시는 사고가 발생한 지난 29일 오후 11시56분쯤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앞 긴급사고로 현재 교통통제 중. 차량 우회 바랍니다’라는 재난문자를 처음으로 보냈다.
오후 6시쯤 112에 최초 신고가 접수됐고 오후 10시쯤 100여건의 신고가 급증했던 것을 감안하면 신고 접수 후 1시간 40분이 지나서야 재난문자가 발송된 셈이다.
재난문자가 더 일찍 왔더라면 사고 인식을 빨리해 사람들이 덜 몰리고, 수습을 위한 교통 통제가 더 용이했을 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 본부장은 "자치단체가 그런 상황에 대해서 판단을 해야 하는데 그때 상황은 여러 가지 또 다른 상황이 겹치면서 재난문자 활용이 다소 늦어졌던 점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태원 압사 참사’ 사망자가 1명 늘어 총 156명이 됐다. 부상자 중 중상자로 분류됐던 20대 여성이 상태가 악화돼 이날 오전 8시49분쯤 끝내 숨졌다.
이태원 사고 사망자 중 여성이 101명, 남성이 55명이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04명으로 가장 많고 30대 31명, 10대 12명, 40대 8명, 50대 1명 순이다.
부상자 중에서는 중상 29명, 경상 122명이다. 부상자 중 111명이 귀가했다. 현재 40명이 25개 병원에 분산 입원해 치료 중이다. 당국은 중상자가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재난문자 #이태원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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