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운은 다썼다"던 교체 선수가 만끽한 "최고의 하루" 매번 바뀌는 신 영웅의 탄생

정현석 2022. 11. 2. 05: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준플레이오프 부터 차근차근 올라온 '언더독' 키움 히어로즈.

절대강자 SSG마저 꺾었다.

1일 오후 SSG 랜더스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10회 연장 승부 끝에 7대6으로 승리했다.

9회말 SSG 대타 김강민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해 승부는 다시 6-6 원점.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9회초 1사 2루 대타 키움 전병우가 투런포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11.01/

[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준플레이오프 부터 차근차근 올라온 '언더독' 키움 히어로즈.

절대강자 SSG마저 꺾었다.

1일 오후 SSG 랜더스파크에서 열린 SSG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10회 연장 승부 끝에 7대6으로 승리했다.

매 경기 바뀌는 히어로. 이날의 영웅은 대타 전병우였다. 벤치를 달구던 전병우는 4-5로 역전당한 9회초 1사 2루에 대타로 타석에 섰다.

전병는 노경은의 초구 137㎞ 슬라이더를 거침 없이 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랜더스필드를 가득메운 SSG 팬들을 침묵케 한 6-5 재역전을 만드는 극적인 투런포.

키움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시즌 내내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온 전병우 선수가 극적인 승부에 강했고, 시리즈를 앞두고 타격감이 괜찮았다. 기대하며 썼는데 승부처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 같다"며 신들린 대타 카드 적중의 비결을 밝혔다.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10회초 2사 1,2루 키움 전병우가 적시타를 날린 뒤 환호하고 있다. 인천=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11.01/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 9회초 1사 1루 전병우가 역전 투런포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11.1/

끝이 아니었다.

9회말 SSG 대타 김강민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해 승부는 다시 6-6 원점.

연장 10회초. 전병우에게 또 한번의 기회가 왔다. 2사 1,2루. 판이 깔렸고, 놓치지 않았다.

모리만도의 6구째 체인지업을 당겨 3-유 간을 뚫어냈다. 7-6을 만드는 극적인 결승타.

전병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찬스가 또 한번 걸려라' 하는 마음보다 '오늘 운은 홈런칠 때 다 썼다'하는 편안한 마음으로 들어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선 타석에서 직구 계열을 쳤으니 변화구 승부가 오겠다고 생각했다"며 노림수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제발 다음 수비 때 막고 경기가 끝났으면 하는 바람이었다"고 말했다. 투런홈런 포함, 2타수2안타 3타점. 생애 첫 한국시리즈에서 믿기지 않는 최고의 활약이었다.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부은 그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 실감은 안나고요. 먼가 기가 다 빠진 느낌이에요. 물론 제 야구인생 최고의 날인 건 맞습니다."

1일 인천 랜더스필드에서 SSG와 키움의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가 열렸다. 9회초 1사 2루에서 키움 전병우가 역전 투런홈런을 날렸다.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전병우.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1.01/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박보검이 왜 거기서 나와?"...'옷까지 이렇게!' 블랙핑크 찐팬 인증
박명수, '라디오쇼' 이틀째 불참..대체 무슨 일이기에
현빈은 좋겠네! ♥손예진, '만삭'으로 이런 '러블리 브런치'
송윤아가 보낸 택배에…정정아 “진짜 너무하신거 아니예요? 제가 뭘 했다고”
“박수홍, 돈 관리 철저하게 본인이 관리”→“득남 소식은 가짜뉴스”
유명 성우, 10년 불륜 고백에 방송작가 응급실행→라디오 방송 급종료
신동진, 50대에 아빠된 근황 “둘째 계획? 아직 없어..방송 노출 아이O, 아내X”
한소희, 팔에 새겼던 타투 싹 제거..앙상하고 새하얀 팔뚝
임영웅, '존재 자체가 레전드'인 트로트 男 스타 '500만원 기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