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저우 아이폰 공장 노동자 대탈주, 애플 연일 하락(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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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저우에 있는 아이폰 공장에서 노동자들의 대탈주가 시작돼 다음 달 아이폰 공급이 30% 급감할 것이란 우려로 애플의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로이터는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하자 아이폰을 하청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 노동자들이 공장을 대거 탈출하고 있으며, 공장을 떠나고 싶은 노동자들의 욕구가 너무 강해 회사는 속수무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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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정저우에 있는 아이폰 공장에서 노동자들의 대탈주가 시작돼 다음 달 아이폰 공급이 30% 급감할 것이란 우려로 애플의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75% 하락한 150.65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전일에도 1.54% 하락했었다. 하락폭을 더 늘린 것이다.
이는 중국 허난성 성도 정저우에 있는 폭스콘 아이폰 조립공장에서 대규모 노동자 이탈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이터는 대규모 노동자 탈주가 발생해 다음 달 아이폰 생산이 30% 정도 급감할 것이라고 회사 내부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었다. 특히 12월 성수기에 공급이 달려 애플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저우의 아이폰 제조공장은 전세계 아이폰의 70%를 생산할 정도 아이폰 제조의 메카(중심)다.
로이터는 코로나 감염자가 급증하자 아이폰을 하청 생산하는 대만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 노동자들이 공장을 대거 탈출하고 있으며, 공장을 떠나고 싶은 노동자들의 욕구가 너무 강해 회사는 속수무책이라고 전했다.
정저우 공장에는 약 20만 명의 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폭스콘은 노동자들에게 공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도록 하면서 아이폰 생산을 독려했었다. 그러나 코로나에 감염될 것을 우려한 노동자들의 공장 이탈이 잇따르고 있는 것.
실제 인터넷에는 폭스콘 정저우 공장을 탈출해 고향까지 걸어가는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으며, 인근 주민들이 이들에게 물과 식량, 옷 등을 제공하는 모습도 등장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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