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키움이 KS 우승 했으면..이정후 ML서 충분히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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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키움의 선전을 응원했다.
2022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은 11월 2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하성은 "키움을 응원하러 갈 것이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며 "키움 동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내가 월드시리즈에 가면 한국시리즈 보러 못 간다'고 했는데 아쉽게 떨어져서 한국시리즈를 보러 갈 수 있게 됐다"고 웃었다.
김하성을 '멘토'처럼 따른 이정후는 이제 김하성이 떠난 키움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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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영종도)=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김하성이 키움의 선전을 응원했다.
2022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은 11월 2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하성은 '친정' 키움이 1일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SSG를 꺾은 것에 대해 "키움이 이겼나. 비행기에 있어서 몰랐다"며 "승리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키움은 1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7-6 승리를 거뒀다.
김하성은 "키움을 응원하러 갈 것이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며 "키움 동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내가 월드시리즈에 가면 한국시리즈 보러 못 간다'고 했는데 아쉽게 떨어져서 한국시리즈를 보러 갈 수 있게 됐다"고 웃었다.
키움과 KT의 준플레이오프 때는 김하성이 보낸 '커피차'가 화제가 됐다. 키움 뿐만 아니라 KT 측에도 선물을 보내며 '메이저리그 클래스'를 보였다. 김하성은 "좋은 마음으로 보냈다. 키움만 보낼 수 없었다. KT에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박)병호 형도 있다. 병호 형과는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조만간 만날 것이다"고 말했다.
김하성을 '멘토'처럼 따른 이정후는 이제 김하성이 떠난 키움을 이끌고 있다.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올라선 이정후는 해외 리그에서도 큰 주목을 받는 선수. 메이저리그 역시 이정후에게 시선을 두고 있다.
김하성은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메이저리그 팀들도 관심이 많다. 내게도 이정후에 대해 많이 물어본다"며 "정후와는 항상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정후도 메이저리그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현재 키움에서 활약 중인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 야시엘 푸이그 역시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KBO리그에서 포스트시즌을 여러차례 경험한 김하성은 올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무대도 밟았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의)가을야구 분위기는 한국과 다르더라"며 "한국 야구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경험한 것과 국제대회도 치러본 것이 첫 포스트시즌을 치르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벤치멤버였지만 올해 주전으로 올라선 김하성은 현지 팬들이 이름을 연호하는 스타가 됐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에서 나는 '타지에서 온 선수'다. 그런데도 많은 응원을 해주시고 이름을 부르고 환호를 해주신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샌디에이고 팬들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빅리그 2년차 시즌을 보낸 김하성은 올시즌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정규시즌 150경기에 출전해 .251/.325/.383 11홈런 59타점 12도루를 기록하며 지난해(117G .202/.270/.352 8HR 34RBI 6SB)보다 훨씬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비 부문에서 돋보인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가 와일드카드를 따내며 포스트시즌에도 진출한 김하성은 포스트시즌 12경기에서 .186/.286/.256 3타점 6볼넷 8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득점 부문에서 팀 포스트시즌 기록을 세우며 샌디에이고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오르는데 기여했다.(사진=김하성)
뉴스엔 안형준 markaj@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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