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보는 세상] 연애프로그램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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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에서 제작·방영하는 '환승연애2'가 화제다.
국내 리서치전문회사 한국갤럽이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0위에 올랐다.
현실적 이유로 이성을 만나긴 어렵지만 설렘을 느끼고 싶은 이들이 TV 속 인물의 연애를 보고 마치 본인의 일인 듯 빠져든단 얘기다.
이처럼 연애프로그램이 흥행하면서 우려도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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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 ‘티빙’에서 제작·방영하는 ‘환승연애2’가 화제다. 국내 리서치전문회사 한국갤럽이 조사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0위에 올랐다. 해당 조사에서 OTT 콘텐츠가 순위권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애예능에 푹 빠진 이들은 스스로를 ‘과몰입러(과하게 몰입하는 사람)’라고 칭하며 팬을 자처한다.
주요 시청자는 MZ세대(1980∼2000년대초 태어난 세대)다. 한때 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3포 세대’로 불린 이들은 왜 연애프로그램에 열광할까?
전문가들은 ‘대리 만족’을 인기 요인으로 꼽는다. 현실적 이유로 이성을 만나긴 어렵지만 설렘을 느끼고 싶은 이들이 TV 속 인물의 연애를 보고 마치 본인의 일인 듯 빠져든단 얘기다. 일반인이 출연해 공감하기 쉬운 점도 있다. 시청자들은 무엇보다 보편적 감정인 사랑·질투·미움이 솔직하게 드러나 재미있다고 평가한다.
이처럼 연애프로그램이 흥행하면서 우려도 뒤따른다. 선정적인 소재를 가미한 아류 프로그램이 등장해서다. 출연자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나친 사생활 침해와 악성 댓글이 달리는 문제도 심각하다.
지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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