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박달고치 명품 숲길 자연경관 입소문

등산·백패킹 명소 인기

▲ 비봉산 박달고치 숲길 조성사업이 지난달 마무리되면서 등산객에게 개방되고 있다.

인제지역 숨은 비경 중 하나인 비봉산의 박달고치 명품 숲길이 문을 열었다.

비봉산 박달고치 숲길 조성사업은 지난 2020년부터 3년간 총 14억원을 투입해 지난달 말 완공됐다. 박달고치 숲길은 총길이 14.94㎞로 지난 2020년 살구미~박달고치 4.16㎞와 박달고치~고사리 밤골 5.65㎞구간이, 지난 6월 피아시 군유지~원대교 3.67㎞ 구간이, 지난달말 밤골~피아시 1.46㎞ 구간이 마지막으로 마무리되면서 등산객 등에게 개방되고 있다.

비봉산은 봉황이 강을 건너 산으로 날아가는 형상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옛사람들이 넘나들던 숲길을 따라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등산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곳이다. 또 인제읍 시가지를 감싸 안고 흐르는 내린천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비봉산 박달고치는 백패킹 명소로도 유명하다.

특히 살구미~금바리~박달고치~굴아홉굴~원대교(종점)로 이어지는 숲길 코스가 시작되는 살구미는 인근에 인제시외버스터미널에서도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에도 편리한 장점도 있다.

군 관계자는 “비봉산 박달고치 명품 숲길의 완공을 계기로 원대리 자작나무숲, 내린천 래프팅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더 많은 관광객이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교원 kwchine@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