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지선 2주기…따뜻한 웃음 나눈 멋쟁이 희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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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고(故)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지 꼭 2년이 됐다.
2일은 고 박지선의 2주기.
코미디언 김숙, 송은이, 배우 이윤지, 박정민 등 고인의 친구들은 지난해 박지선의 1주기를 맞아 노트 속 207편 글과 그림을 모아 에세이 '멋쟁이 희극인-희극인 박지선의 웃음에 대한 단상들'을 발간하기도 했다.
고 박지선의 2주기를 앞두고 배우 이윤지와 가수 알리는 고인의 납골당을 함께 찾아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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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코미디언 고(故)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지 꼭 2년이 됐다.
2일은 고 박지선의 2주기. 그는 2020년 11월 2일 오후 서울 마포구의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6세였다.
자택에서는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가 발견됐으나, 유족의 의사를 존중해 공개되지 않았다.
유쾌하고 밝은 모습으로 웃음을 전하던 희극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연예계는 물론 팬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겼다. 추모 물결도 이어졌다.
코미디언 김숙, 송은이, 배우 이윤지, 박정민 등 고인의 친구들은 지난해 박지선의 1주기를 맞아 노트 속 207편 글과 그림을 모아 에세이 '멋쟁이 희극인-희극인 박지선의 웃음에 대한 단상들'을 발간하기도 했다. '멋쟁이 희극인'은 박지선이 생전 운영한 트위터 계정의 이름이었다.
고 박지선의 2주기를 앞두고 배우 이윤지와 가수 알리는 고인의 납골당을 함께 찾아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알리는 "좋은 소식만 안고 가고 싶었는데 우리의 세상은 여전히 두 가지 다 공존한다. 그 평행선을 어떻게 걸어야 할까. 혹시 거기서 너는 알고 있니?"라며 "친구 좋다는 게 뭐야. 다 들어줄 것 같아서 풍경 좋은 곳에서 맛있는 거 잔뜩 싸서 자리 잡고 윤지랑 너랑 같이 키득키득. 너의 돌고래 소리가 그립다"고 SNS에 글을 남겼다. 그는 붕어빵 옥수수 귤 등을 가득 챙겨 납골당을 찾은 모습도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윤지 또한 "며칠 전부터 알리랑 가을 소풍 가자 약속하고 널 만나러 다녀왔지"라며 "안타까운 소식을 안고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 원통했지만 그래도 낙엽 좋은 그곳에서 셋이 수다 한 판 나누고 왔네. 보고 싶다. 지선아"라고 자신의 SNS에 썼다.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따뜻하고도 개성 넘치는 개그 스타일로 널리 사랑받았다. 데뷔와 함께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받았고 2008년 우수상, 2010년 최우수상을 받았고, 2012년에는 SBS 연예대상에서 라디오 우수상을 수상했다. 각종 쇼케이스, 제작발표회 진행을 맡아 뛰어난 진행 능력과 입담을 인정받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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