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다저스 이긴 순간 가장 기억 남아..GG 후보 오른 것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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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귀국했다.
2022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은 11월 2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하성은 "작년과는 달랐다. 작년보다는 발전된 모습을 보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다치지 않고 풀타임을 뛰었다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됐고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올시즌을 돌아봤다.
김하성은 "골드글러브 후보에 오른 것이 가장 만족스럽고 기분좋다"며 수비에서 낸 성과를 올시즌 가장 의미있는 기록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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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영종도)=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유용주 기자]
김하성이 귀국했다.
2022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은 11월 2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빅리그 2년차 시즌을 보낸 김하성은 올시즌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 정규시즌 150경기에 출전해 .251/.325/.383 11홈런 59타점 12도루를 기록하며 지난해(117G .202/.270/.352 8HR 34RBI 6SB)보다 훨씬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수비 부문에서 돋보인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가 와일드카드를 따내며 포스트시즌에도 진출한 김하성은 포스트시즌 12경기에서 .186/.286/.256 3타점 6볼넷 8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득점 부문에서 팀 포스트시즌 기록을 세우며 샌디에이고가 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오르는데 기여했다.
김하성은 "작년과는 달랐다. 작년보다는 발전된 모습을 보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다치지 않고 풀타임을 뛰었다는 것이 좋은 경험이 됐고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올시즌을 돌아봤다.
지난해 벤치 멤버였지만 올해 주전 유격수로 풀타임을 소화한 김하성은 "자신감은 늘 갖고 있었다. 올해 좋은 기회가 왔고 그 기회 속에서 최선을 다했다. 나름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골드글러브 후보에 오른 것이 가장 만족스럽고 기분좋다"며 수비에서 낸 성과를 올시즌 가장 의미있는 기록으로 꼽았다. 김하성은 "작년에 수비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기에 더 연습을 했다. 큰 부분은 아니지만 수정도 했고 편해졌다. 메이저리그는 타구도 빠르지만 타자들도 빠르다. 타구를 더듬으면 세이프가 될 수도 있다. 그런 부분들을 많이 신경썼다"고 언급했다.
골드글러브 수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 팀에서는 다들 내가 받을 것 같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다. 댄스비 스완슨, 미겔 로하스 모두 좋은 선수들이다. 함께 경기를 해봤고 수비에서 강점이 많은 선수들이다"고 밝혔다.
다만 타격 부문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김하성은 "타격은 아직 보완할 점이 많다. 그래도 올해 풀타임 경험이 내년 좋은 기록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며 "11월에 개인 코치가 한국에 들어온다. 올해는 훈련을 더 일찍 시작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디비전시리즈 승리를 꼽았다. 김하성은 "LA 다저스를 이겼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우리팀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있다. MVP급 선수다. 그 선수가 부상과 다른 일로 빠져서 내가 대신 나갔는데 그래도 뉴욕 메츠, 다저스 같은 강팀들을 이겼다. 좋았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우선 휴식을 취한 뒤 훈련에 돌입한다. 김하성은 "올해는 일찍 나갔다가 늦게 돌아왔다. 피로가 쌓인 상황이다. 일단 휴식을 취한 뒤 훈련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사진=김하성)
뉴스엔 안형준 markaj@ / 유용주 yongj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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