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결혼' 논란에…결혼정보업계, '철벽 신원검증' 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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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업체를 통해 결혼한 배우자가 뒤늦게 전과자로 밝혀진 사건이 논란이 되자 결혼정보업체들은 철저한 신원검증 과정을 잇따라 공개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결혼정보업체를 통한 성혼 사례 가운데 '사기 결혼'이 논란이 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회원들의 만남을 중개하는 업종인 만큼 철저한 신원검증을 필수로 여기고 있다"며 "신분이 명확한 회원들끼리의 만남을 주선하고 회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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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결혼정보업체 신뢰도↑ 노력…검증절차 공개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결혼한 배우자가 뒤늦게 전과자로 밝혀진 사건이 논란이 되자 결혼정보업체들은 철저한 신원검증 과정을 잇따라 공개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결혼정보업체를 통한 성혼 사례 가운데 '사기 결혼'이 논란이 되고 있다. 10억원대 자산을 소유한 건설사 대표인 줄 알았던 남편이 전과 10범의 사기꾼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사건과 관련해서다.
이에 듀오는 자사의 신원인증 절차를 공개하며 "듀오에서는 전과 10범의 범죄자를 만나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듀오는 회원 가입 시 신원인증 전담팀이 전담 변호사의 관리 아래 회원의 신원검증을 진행한다. 해당 부서에서는 회원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위임장을 받아 직접 회원의 혼인관계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졸업증명서, 재직증명서 등의 서류를 발급받는다. 회원이 제출하는 소득증빙자료 등의 서류도 진위 여부를 확실하게 파악한 뒤 가입을 승인한다.
가입 완료 후에는 회원이 직접 회원정보를 수정하거나 변경할 수 없다. 모든 정보는 듀오를 통해서만 정식으로 등록할 수 있다. 또 정회원을 위한 '멤버스 시스템'에서는 3개월에 한 번 회원의 신상 변경 여부를 확인을 요청하고, 확인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커플매니저가 추가로 연락을 취한다. .
회원이 활동 중단 후 재개하는 경우에도 초기 가입 때와 동일하게 모든 회원 인증 절차를 진행한다.
가연에서도 제3자 위탁 없이 본사 신원인증팀에서 권한을 위임받아 철저한 인증 작업을 거친 후 정회원으로 인정한다. 신원인증팀은 법무팀의 관리하에 인증 작업을 진행한다.
가연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시하는 표준약관에 따른 인증서류를 전부 검토한다. 해당 서류는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재직증명서(개인사업자는 사업자등록증), 원천징수영수증, 최종학력 졸업증명서 등이다. 추가로 필요한 회원의 경우 부동산 인증도 진행한다.
가연은 또 변동 가능성이 있는 혼인 여부(혼인관계증명서)와 직업(재직증명서) 등에 대해서는 활동 재개 회원을 대상으로 재확인을 과정을 거친다.
소셜 데이팅 플랫폼 정오의데이트에서도 사기 결혼 논란 이후 업데이트를 통해 직장인증 기능을 추가하며 신뢰도 높이기에 나섰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와 원스토어를 통해 정오의데이트 애플리케이션(앱)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한 뒤, 프로필에서 직장명을 검색한 뒤 직장 이메일로 발송된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업계 관계자는 "회원들의 만남을 중개하는 업종인 만큼 철저한 신원검증을 필수로 여기고 있다"며 "신분이 명확한 회원들끼리의 만남을 주선하고 회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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