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중 수출규제 소폭 완화…반도체디자인 분야 배제 검토' -블룸버그

정윤미 기자 2022. 11. 2.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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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국 반도체 기업을 지원하는 미국 시민들에 대한 규제를 우려했던 것보다 소폭 적용해 중국에서 사업하는 반도체 업체들이 예상보다 적은 규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미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뜩이나 경기 침체로 압박받고 있던 5500억달러(약 781조5500억원) 규모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이같은 규제 조치로 상당한 타격을 입었고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에도 매출 타격이 예상됨에 따라 미국 정부가 한발 물러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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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무 BIS 차관보 "수출 제한 조치 대상 좁게 보고 있어"
컴퓨터 회로판의 반도체칩 2022.02.2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미국 정부가 중국 반도체 기업을 지원하는 미국 시민들에 대한 규제를 우려했던 것보다 소폭 적용해 중국에서 사업하는 반도체 업체들이 예상보다 적은 규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미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태아 D. 로즈만 캔들러 미 상무부 산하 산업안전국(BIS) 수출행정 차관보는 지난달 13일 "우리는 수출 제한 조치 대상을 좁게 보고 있다"며 "우리 조치가 상업 활동에 가능한 작은 충격을 줄 것이고 글로벌 공급망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중신국제집성전로제조(SMIC)와 나우라테크놀로지 등은 여전히 제재 대상이지만 일반적으로 공장 운영 및 기계 소유 등과 관련 없는 반도체 디자인 분야와 제휴한 미국 인력은 배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7일 중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 확보를 막기 위해 인공지능(AI)과 슈퍼컴퓨터에 쓰이는 반도체칩 수출을 제한하고 중국의 반도체 생산기업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가뜩이나 경기 침체로 압박받고 있던 5500억달러(약 781조5500억원) 규모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이같은 규제 조치로 상당한 타격을 입었고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에도 매출 타격이 예상됨에 따라 미국 정부가 한발 물러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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