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시진핑 장기 집권 확정 후 더 '대립각'...이달 정상회담 '변수'
[앵커]
시진핑 주석의 장기 집권 확정 이후 미국과 중국은 더 대립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달 G20 정상회의 계기에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첫 대면 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돼 절충점 모색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도 나옵니다.
강성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국방부는 새로운 '국방전략서'에서 중국을 '국가 안보의 최대 위협'으로 규정했습니다.
러시아가 아닌 중국이, 미국에 도전할 의도와 역량을 갖춘 유일한 국가라는 겁니다.
미국은 타이완 해협과 남중국해 등에서 중국의 지배력 확대를 억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 미국 국방부 장관 : 중국은 국제질서를 재편하려는 의도와 점점 더 그렇게 할 수 있는 힘을 모두 가진 유일한 경쟁자입니다.]
장기 집권이 확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미 국과의 패권 경쟁에 본격 나설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시 주석은 새 지도부를 이끌고 산시성 옌안의 당 유적지를 방문해 사실상 '출정식'을 했습니다.
마오쩌둥이 자력 갱생으로 옌안의 봉쇄를 뜷었다 면서 중국의 부흥을 위한 분투를 주문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 주석 : 우리 모두 새로운 여정에 나서 분투 목표를 향해 출발합시다!]
미중의 대립 속에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은 첫 대면 정상회담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의사를 피력한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경쟁은 하겠지만 갈등은 피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갈등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치열한 경쟁을 하려고 하지만, 그것이 갈등이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경쟁은 할 것입니다.]
러시아와의 관계가 악화한 상황에서 미국이 중국 과의 갈등은 관리를 해나가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YTN 강성웅입니다.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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