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원숭이 두창 보건 비상사태 유지…“지역별 대응편차 커”

김성주 2022. 11. 2. 03: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원숭이 두창에 대해 내려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WHO는 현지 시각 1일 성명을 통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원숭이 두창에 대한 공중보건비상사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의 의견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원숭이 두창에 대해 내려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 선언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WHO는 현지 시각 1일 성명을 통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원숭이 두창에 대한 공중보건비상사태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의 의견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원숭이 두창의 확산을 막기 위한 각국의 대응에 진전이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전파가 진행 중이고 나라별 대응 수준에도 큰 차이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비상사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원숭이 두창이 의료 취약 지역에 더 악영향을 주기 쉬운 점, 감염 환자가 사회적 낙인이나 차별 등을 두려워한 나머지 감염 사실을 숨기고 치료를 회피할 가능성, 그에 따른 추가 전파 위험성 등도 고려 요인이 됐습니다.

공중보건비상사태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으로 비상사태가 선언되면 WHO가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됩니다. 현재 공중보건 비상사태가 내려진 질병은 코로나19, 소아마비까지 합쳐 총 3가지입니다.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었던 원숭이 두창은 지난 5월부터 아프리카가 아닌 지역에서 발병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3천명 정도였던 원숭이 두창 감염자 수는 7월 들어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급증세를 나타냈습니다. 8월부터는 백신 보급 등을 통해 진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신규 발병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WHO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기준으로 전 세계 원숭이 두창 확진자 수는 7만3천437명이며 이 가운데 29명이 사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김성주 기자 (flying9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