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참사] 윤석열 대통령 “디지털 인파관리 기술 개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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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일 '크라우드 매니지먼트(인파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술 개발과 제도적 보완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우리 사회는 인파 관리 또는 군중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개발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드론 등 첨단 디지털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술을 개발하고 필요한 제도적 보완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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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신 “尹 사과 건의할 생각 없나”
- 韓총리 “장관이 사과” 동문서답
윤석열 대통령은 1일 ‘크라우드 매니지먼트(인파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술 개발과 제도적 보완을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우리 사회는 인파 관리 또는 군중 관리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개발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드론 등 첨단 디지털 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기술을 개발하고 필요한 제도적 보완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면도로뿐만 아니라 군중이 운집하는 경기장 공연장에 대해서도 확실한 인파 관리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행사 주최자가 있느냐 없느냐 따질 게 아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조만간 관계 부처 장관 및 전문가들과 함께 국가 안전 시스템 점검 회의를 열 예정”이라며 “우리 사회가 슬픔과 트라우마를 이겨낼 수 있도록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압사 참사와 관련, 한국에 주재하는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긴급 기자회견을 했다. ‘정부의 사전 조치가 미흡했다’는 논조의 외신 보도가 이어지자 정부를 대표해 해명에 나선 셈이다. 한 총리는 사고원인을 묻는 말에 “중요한 요인은 결국 ‘군중 관리’”라며 “충분한 제도적 뒷받침과 여기에 대한 체계적인 노력이 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외신 기자들이 ‘주최 측이 없는 행사였다고 해 방지할 수 없는 참극이었는가’, ‘경찰 책임이 어디까지인가’, ‘초동조치를 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는가’ 등의 질문을 이어가자 한 총리는 “경찰 조사가 완결되면 투명하고 분명하게 내·외신에 밝힐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미국 NBC 기자는 “젊은 친구들이 그곳에 가 있던 것이 잘못된 것인가. 누구의 잘못도 아닌 것 같은 이런 상황에서 한국 정부 책임의 시작과 끝은 어디라고 보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한 총리는 “젊은이들의 잘못은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며 “경찰 수사에 의해서 책임질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건 정부의 무한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영국 가디언 기자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청년들이 또다시 이런 시국을 감당하면서 어려움을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모든 사람이 그렇게 의기소침 해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많은 젊은이가 아직 자신감을 가지고 있고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한 총리는 “총리로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공식 사과를 건의할 생각은 없나”라는 질문에 “국회에서 중앙정부의 안전 정책 주무 부서인 이상민 장관이 사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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