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야류 등 탈춤,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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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야류와 수영야류를 포함한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유네스코는 1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가 '한국의 탈춤'(Talchum, Mask Dance Drama in the Republic of Korea)을 심사한 결과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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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야류와 수영야류를 포함한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유네스코는 1일(이하 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가 ‘한국의 탈춤’(Talchum, Mask Dance Drama in the Republic of Korea)을 심사한 결과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평가기구는 심사 결과를 발표한 뒤 이를 무형유산위원회에 권고하는데, 등재 권고 판정이 뒤집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모로코에서 열리는 ‘제17차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에서 결정된다.
평가기구는 한국 측이 제출한 신청서와 관련해 “사회적 기능과 문화적 의미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과도한 상업화에 따른 위험을 해결하려는 지속적인 노력을 잘 나타냈다”면서 준비가 잘된 모범 사례로 평가했다. 이번 결과에 따라 한국의 탈춤은 한국의 22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앞서 문화재청은 2020년 3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한국의 탈춤을 등재하기 위한 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다. 당시 문화재청은 탈춤의 자유로운 형식과 사회 비판적인 주제가 현대 예술에도 끊임없이 영감을 제공하고, 문화적 전통으로서 공동체에 정체성을 부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등 총 21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는 부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거행하는 불교 행사인 ‘연등회’가 2020년 목록에 오른 바 있다.
해학과 풍자를 담은 한국의 탈춤은 통영오광대 동래야류 수영야류 등 국가무형문화재 13개와 경남무형문화재인 진주오광대와 김해오광대 등 시도무형문화재 5개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야류(들놀음)는 경상남도 내륙지방에서 행해지던 오광대가 바닷길을 따라 수영·동래·부산진 등에 전래됐다. 야류는 넓은 들판에서 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마을사람들에 의해 토착화된 놀이다.
동래야류 손심심 보존회장은 “이번 계기로 침체된 탈춤이 되살아나길 기대한다. 시민에게 찾아가는 탈춤 공연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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