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도 마음껏 웃지 못한 키움…안우진은 손가락 물집 터지고, 요키시는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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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과 에릭 요키시, 키움의 원투펀치가 모두 나왔으나 찝찜함이 남았다.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홍원기 감독은 요키시가 이날 불펜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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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과 에릭 요키시, 키움의 원투펀치가 모두 나왔으나 찝찜함이 남았다.
홍원기 감독이 지휘하는 키움 히어로즈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연장 접전 끝에 거둔 소중한 승리였다.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76.3%를 잡았다.
대타로 나선 전병우가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하며 1차전 MVP에 올랐다.
이날 키움의 선발은 안우진이었다. 키움이 가장 믿고 맡길 수 있는 1선발이다. 올 시즌 30경기에 나서 196이닝 15승 8패 평균자책 2.11 224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탈삼진 1위에 자리했다.
올해만 정규 시즌, 가을야구 더해 214이닝을 던졌다. 2022년 PS에서도 3경기 나섰고, 1승을 챙겼다. 팀 역시 모두 이겼다. 키움의 승리 보증수표였다.
그러나 안우진의 아킬레스건은 손가락 물집이었다. 그래서 준PO 1차전도 더 던질 수 있음에도 내려왔다. 언제든 터질 수 있는 우려를 안고 시리즈를 임하고 있었다.
경기 전 홍원기 감독도 “안우진의 상태가 늘 괜찮길 바랄 뿐이다. 안우진 선수의 체력 부침 때문에 모두 걱정이 많다. 그러나 전반기 때도 열흘 휴식을 줬고, 후반기에도 한 번 정도 빠졌다. 관리는 충분히 했다고 본다”라며 믿음을 보였다.
그러나 홍원기 감독의 바람과는 반대로 아킬레스건이었던 안우진의 손가락 물집이 터지고 말았다. 그것도 경기 초반에. 안우진은 3회 2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최정에게 홈런을 맞았다. 그리고 더 이상 투구를 이어갈 수 없었다. 계속 참고 던졌는데 이미 그의 오른손 중지 손가락에는 피가 흐르고 있었다.
결국 키움 벤치는 안우진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2.2이닝 2실점을 기록한 채 내려갔고, 양현이 급히 올라왔다. 양현은 선방했다.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리고 5회부터는 에릭 요키시가 나왔다. 홍원기 감독은 요키시가 이날 불펜으로 준비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짧게는 1이닝, 길게는 2이닝 정도를 막아주길 바라며 올렸지만 키움의 바람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선두타자 김민식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고 추신수-최지훈을 범타로 처리했지만 최정에게 좌전 2루타를 내주며 3-3 동점이 되었다.
6회에도 그는 올라왔다. 그러나 이번에는 수비가 도와주지 않았다. 후안 라가레스 타석에서 유격수 김휘집의 실책이 나오면서 웃지 못했다. 박성한을 1루 희생번트로 처리한 후 요키시는 최원태와 교체됐다. 최원태가 대타 오태곤을 2루 땅볼로 돌렸지만 김성현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고, 요키시의 책임주자 라가레스가 홈으로 들어왔다.
요키시는 이날 1.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아쉬움만 남긴 채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실점을 허용하지를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올렸는데 막지 못했다.
이날 키움은 다행히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래도 원투펀치가 모두 웃지 못한 하루였다. 홍원기 감독 역시 마찬가지였다.
홍원기 감독은 “안우진은 중지 물집이 벗겨져서 속살이 보이는 상황이라 경과를 봐야 할 것 같다. 준PO 1차전은 피까지는 나지 않았는데 속살이 벗겨져서 그때보단 상황이 심각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말을 이어 “요키시도 생각보다 이른 시기에 등판하게 됐다”라고 했다.
1차전을 다행히 승리로 챙겼다. 키움은 2차전에서도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까. 홍원기 감독은 2차전 선발로 타일러 애플러를 예고했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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