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브루클린, '2승 5패' 스티브 내쉬 감독 경질

서호민 2022. 11. 2.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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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첫번째 감독 경질이 나왔다.

개막 7경기만에 경질당한 감독은 브루클린 네츠의 스티브 내쉬 감독이다.'ESPN' 등 현지 언론은 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브루클린이 상호 합의 하에 내쉬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내쉬 감독 부임과 함께 브루클린은 듀란트, 어빙, 하든 등 슈퍼팀을 구축해 우승후보로 평가 받았지만, 2시즌 동안 단 한번도 컨퍼런스 파이널 무대를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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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2022-2023 미국프로농구(NBA)에서 첫번째 감독 경질이 나왔다. 개막 7경기만에 경질당한 감독은 브루클린 네츠의 스티브 내쉬 감독이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브루클린이 상호 합의 하에 내쉬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내쉬는 이번 시즌 도중 경질된 첫번째 감독이 됐다. 그것도 개막한지 2주 만에 말이다.

내쉬가 이끄는 브루클린은 2승 5패로 동부 컨퍼런스 12위에 머물러 있다. 어찌 보면 예견된 결말이었다. 내쉬는 오프시즌부터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 등 주축 선수들과 불화설에 휩싸인 데다 시즌 초반 기대에 못 미치는 경기력과 전술의 부족함, 혹사 논란 등으로 비난의 도마에 올랐다. 결국 구단에서 감독의 리더십에 책임을 물은 것.

ESPN은 코치진 중 한 명인 자크 본이 2일 시카고 불스와 경기를 지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내쉬는 현역 시절 NBA에서 8번의 올스타와 5번의 어시스트왕, 2번의 정규시즌 MVP 이력을 자랑하는 전설 중의 전설이다.

2015년 현역 은퇴 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선수 육성 컨설턴트 직책을 맡은 그는 지난 2020년 9월, 브루클린 감독으로 부임했다. 당시 브루클린은 코치 경력이 없던 내쉬에게 4년 계약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에 지휘봉을 맡겼다.

 

재임 기간 동안 그가 남긴 성적은 161승 94패. 내쉬 감독 부임과 함께 브루클린은 듀란트, 어빙, 하든 등 슈퍼팀을 구축해 우승후보로 평가 받았지만, 2시즌 동안 단 한번도 컨퍼런스 파이널 무대를 밟지 못했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선 보스턴 셀틱스를 만나 시리즈 내내 무기력한 모습으로 스윕패를 당하고 말았다.

많은 기대 속에 브루클린에서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지만, NBA 전설이었던 내쉬도 '스타플레이어 출신은 성공한 지도자가 되기 어렵다'는 스포츠계의 오랜 격언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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