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핼러윈 총격사건 잇따라..."1명 사망·20여 명 부상"
[앵커]
핼러윈 명절을 즐기던 미국에서 총격사건 2건이 발생해 적어도 1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1명 압사 사고가 났던 홍콩 번화가에선 경찰 통제 속에 핼러윈 축제가 안전하게 치러졌습니다.
이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폴크(P0LK) 교차로가 긴급 출동한 구조대원들과 구급차 등으로 분주합니다.
핼러윈 명절 속에 검은색 SUV를 탄 2명 이상의 총격범들이 교차로에 모여 있던 피해자들을 향해 총기를 발사해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 중에는 어린이도 포함됐습니다.
다행히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일부는 부상 상태가 심하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습니다.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한 핼러윈 파티장에서는 많게는 7명이 총격을 받아 이 가운데 1명이 숨졌습니다.
파티장에서 10대 70∼100명이 파티를 즐기던 중이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현지 주민들이 외지인에게 현장을 떠나 달라고 요구하자 이들이 총격범으로 돌변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미 뉴욕 그리니치 빌리지에서 핼러윈 축제 행진이 펼쳐졌습니다.
[핼러윈 축제 행진 참가자 : 핼러윈 파티가 정말 재밌어요. 마침내 코로나 2년 만에 모든 게 정상화됐어요. 매우 흥분됩니다.]
뉴욕시 경찰은 경찰 국장이 행진 대열 곁을 따라 걷고 행사 시작 3시간 전부터 시민 안전을 위해 뉴욕 시내 백여 곳의 교통을 사전 통제했습니다.
홍콩 최대 번화가 란콰이퐁에서 홍콩 시민들이 핼러윈 축제를 즐기고 있습니다.
홍콩 경찰은 란콰이퐁 지역 일부 도로를 폐쇄하고 곳곳에 일방통행 안내 표시와 바리케이드를 설치했습니다.
또 응급 상황 시 이용할 수 있는 비상로도 확보했습니다.
29년 전 란콰이퐁에서 21명이 압사한 사고가 터진 이후 경찰 당국은 안전대책을 마련해 철저하게 지켜오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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