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예방접종위원장 "코로나19 엔데믹 전환…마스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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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메르텐스 독일 예방접종위원장이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한 것으로 봐도 된다고 밝혔다.
다만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과 모든 60세 이상 고령자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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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토마스 메르텐스 독일 예방접종위원장이 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전환한 것으로 봐도 된다고 밝혔다.
다만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과 모든 60세 이상 고령자가 예방접종을 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메르텐스 위원장은 바이에른방송(BR)과 인터뷰에서 "당연히 코로나19가 이제 엔데믹으로 전환했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는 수세대에 걸쳐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독일 정부의 입장과는 배치된다. 독일 정부 대변인은 "상황에 대한 평가는 변한 게 없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코로나19를 팬데믹으로 선언했고, WHO만이 이를 다시 수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르텐스 위원장은 예방접종과 관련해서는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전 인구에 6개월마다 추가접종을 하라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면서 "왜냐하면 우리는 코로나19 백신이 중증 전환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지만, 감염으로부터는 보호를 훨씬 덜 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사람이 친지 중 3~4차례 예방접종을 받았지만, 감염된 사람을 알고 있다"면서 "본질적 목표는 중증 전환을 예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내공간에서 마스크 착용은 여전히 의미있다"면서 "마스크 착용이 감염으로부터 보호한다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따라서 중증 전환 위험이 있는 이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게 분명히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겨울에는 모든 60세 이상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등 건강에 특별히 위험 요소가 있는 이들이 모두 예방접종을 받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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