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강한 美 노동시장...9월 기업 구인 다시 증가

미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지난 9월 한 달 미국 내 구인 건수가 또다시 증가해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노동부가 현지시간 1일 공개한 9월 구인과 이직 관련 자료를 보면 미 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1천70만 건으로 8월보다 40만 건 증가했습니다.

노동시장 과열은 물가에 상방 압력을 가한다는 점에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고려하는 연준에 깊은 고민을 안겨줄 전망입니다.

연준은 현지시간 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또 한번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12월부터는 0.5%포인트로 인상 속도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하지만 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이 같은 노동 지표가 나온 이상 계획을 수정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980만 건으로 예상 밖의 '깜짝' 증가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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