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임신' 유현희, 돌잔치 불참 父 생각에 눈물 "무섭지만.." [고딩엄빠2] [★밤TView]

윤성열 기자 2022. 11. 2.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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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2' 출연자 유현희가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임신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유현희 아버지는 분노했다.

돌잔치는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지만, 유현희 아버지는 끝내 모습을 비추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돌잔치를 마친 유현희는 아버지에게 문자 메시지로 "잘 마무리했다"며 돌잔치 사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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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사진='고딩엄빠2' 방송 화면
'고딩엄빠2' 출연자 유현희가 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1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고등엄빠2')에서는 19세에 임신해 아들을 낳은 유현희의 사연이 공개됐다.

먼저 유현희가 임신과 출산 이후 시할머니 집에 살게 된 과정이 재연드라마 형식으로 펼쳐졌다.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유현희는 엄격한 아버지, 그리고 새엄마와 함께 사는 것이 숨이 막히다며 가출을 결심했다.

이후 그는 소개팅을 통해 현 남편 홍우원을 만나게 됐다. 둘은 만난지 한 달 만에 동거를 시작했고, 피검사를 통해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임신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유현희 아버지는 분노했다. 그는 유현희를 찾아와 "알아서 한다는 게 이거냐. 그 놈 어디 갔어"라며 화를 냈다. 유현희는 아이를 낳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지만, 아버지는 "잔말 말고 당장 애 지우고 집으로 들어와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유현희는 "그렇게 못 한다. 이미 7개월이다"고 맞섰고, 아버지는 "너 정말 이 아빠 죽는 꼴 보고 싶어서 그러냐"며 "애 지우고 집으로 들어오던가. 아니면 부녀의 연을 끊던가"라고 소리치며 자리를 떴다.

유현희는 결국 아이를 낳았고, 시할머니 집에서 홍우원과 가정을 꾸리게 됐다. 21세가 된 유현희는 홍우원, 시할머니와 함께 육아를 하며 알콩달콩한 시간을 보냈다. 시할머니는 유현희를 '손녀딸'이라고 부르며 애정을 드러냈다. 유현희는 시할머니와 함께 재래시장을 다녀오고, 배추겉절이 담그기와 양념 게장 만들기를 배웠다. 시할머니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현희가 처음엔 얼굴에 그늘이 져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밝아졌다"고 전했다. 시할머니는 친정에 외면 받은 유현희의 든든한 울타리가 됐다.

유현희, 홍우원은 아들의 돌잔치를 준비했다. 그동안 사돈과 만나지 않았던 유현희 아버지도 참석할 예정이었다. 돌잔치는 많은 사람들의 축하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지만, 유현희 아버지는 끝내 모습을 비추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아빠에게 행복한 딸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유현희의 얼굴에는 아쉬운 표정이 역력했다. 유현희는 "코로나 때문에 목이 좀 아프셔서 약 드시고 있다고 해서 못 오셨다"고 전했다.

VCR로 이 모습을 지켜 본 MC 인교진은 "마음이 아직 안 풀려서 안 오신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고, 유현희도 "맞다"고 답했다.

돌잔치를 마친 유현희는 아버지에게 문자 메시지로 "잘 마무리했다"며 돌잔치 사진을 보냈다. 아버지는 "현희 이쁘게 나왔네"라고 답장을 보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유현희는 '아빠 보고 싶을 때 있지 않나'라는 제작진의 물음에 "네"라고 답하며 눈물을 보였다. '무섭게 대하는데도 좋은가'라고 묻자 "그렇다. 모르겠다. 말로 표현을 못하겠다"고 아버지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그는 "맨날 아빠가 하는 말이 있다. 싸우고 혼나면 어색하지 않나. 그러면 아빠가 나한테 와서 '이제 아빠 싫지?'라고 한다. 솔직히 싫은 마음은 없다.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한테 제일 무섭고 제일 어렵지만 그래도 가장 날 생각해 주는 사람"이라고 전했다.

유현희는 아버지에게 "우리 예쁘게 잘 살고 있고, 더 예쁘게 건강하게 아기 키우며 잘 살테니 우리 가족 예쁘게 봐 달라. 사랑해요"라고 영상 편지를 보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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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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