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D-7, 정당 지지도 공화 46%, 민주 44%…공화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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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의 권력지형을 재편할 11·8 중간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플레이션(물가오름세) 등 경제 문제가 부각되면서 공화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0월 22~26일(현지시간) 미국의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는 ±2.5% 포인트(p)) 결과, '오늘 선거가 실시된다면 어느 정당을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6%는 공화당을, 44%가 민주당을 각각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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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등 경제 문제 부각 영향…'경제 잘못된 방향 가' 71%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 의회의 권력지형을 재편할 11·8 중간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플레이션(물가오름세) 등 경제 문제가 부각되면서 공화당에 대한 유권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0월 22~26일(현지시간) 미국의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일 공개한 여론조사(오차범위는 ±2.5% 포인트(p)) 결과, '오늘 선거가 실시된다면 어느 정당을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6%는 공화당을, 44%가 민주당을 각각 꼽았다.
두 응답간 격차가 2%p인 만큼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WSJ가 지난 8월 실시했던 여론조사 당시 민주당이 공화당에 3%p 차로 앞섰던 것을 감안하면 공화당에 대한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여론 변화는 최근 미국 경제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경제 문제로 옮아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해당 조사에서 경제 전망에 대해 물은 결과,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19%에 머물렀다. 이는 지난 8월 조사 때보다 11%p나 감소한 수치다.
반면 '경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71%에 달했다.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 유권자들의 반응은 냉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중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답변은 27%에 머물렀고,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54%에 달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도 43%로,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55%)에 못 미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2024년 대통령 선거 재대결 시나리오에서도 우세를 지키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8월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6%p 차로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선 동률(각각 46%)을 이뤘다.
응답자의 약 48%는 인플레이션을 잘 통제할 수 있는 정당으로 공화당을 꼽았다. 민주당이라는 응답은 27%에 불과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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