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소말리아 테러 배후 '알샤바브' 연루 IS 제재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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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 사망자가 최소 12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미국 정부가 31일(현지시간) 이번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알샤바브' 관련자들에 제재를 부과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제재 대상자 가운데 일부는 알샤바브 조직원들에게 무기를 판매했거나 활동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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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테러 사망자 최소 120명…부상 320명·입원 150명 이상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지난 주말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 사망자가 최소 120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미국 정부가 31일(현지시간) 이번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알샤바브' 관련자들에 제재를 부과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제재 대상자 가운데 일부는 알샤바브 조직원들에게 무기를 판매했거나 활동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알샤바브는 알카에다와 연관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로 소말리아 내전 이래 수십년간 소말리아 정부군과 투쟁하고 있다.
제재 대상에는 이슬람 근본주의를 표방하는 국제범죄단체 이슬람국가(IS)-소말리아 조직원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들은 소말리아 정부 통치력이 가장 약한 소말리아 자치행정구역 푼틀란드를 무대로 무기 밀수 및 불법 유통을 벌이고 있다. IS-소말리아는 앞서 2018년 미 국무부에 의해 '국제 테러리스트'로 특별 지정됐다.
미 재무부 한 고위 관리는 이번 조치가 미국이 아프리카 테러 자금망을 노출하고 저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가운데 나온 것이며 향후 수주에서 수개월 내 추가 조치가 이어질 거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모가디슈의 교육부 건물 앞 교차로에서 지난 29일 차량 2대가 폭발해 이날까지 최소 120명이 숨지고 320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150명이 병원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현지 의료 시설이 열악한 탓에 사망자수는 늘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테러는 지난 2017년 똑같은 교차로에서 폭탄을 가득 실은 트럭이 폭발해 512명 유명을 달리한 지 5년 만이다. 앞서 소말리아 정부는 지난 8월 이후 미국 등과 협력해 알샤바브에 대한 공격을 강화했다. 일각에선 알샤비브가 수년 만에 수세에 몰리자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며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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