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잡은 경기 놓친 김원형 SSG 감독 "9회초 볼넷 가장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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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잡을 수 있었던 한국시리즈(KS) 1차전을 내준 SSG랜더스 김원형 감독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진하게 묻어났다.
김원형 감독은 "노경은이 9회초 키움 선두타자 김태진 에게 볼넷을 내준 게 아쉬웠다"며 "중요한 타임에 볼넷이 나오면서 점수를 내주는 과정이 안좋았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를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오랜만에 경기를 하다 보니 보이지 않는 실책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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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막을 내린 KS 1차전에서 키움히어로즈에 6-7로 패했다. 5-4로 앞서 상황에서 9회초 마무리 노경은이 볼넷에 이어 대타 전병우에게 역전 투런포를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김원형 감독도 이 부분을 가장 아쉬워했다. 김원형 감독은 “노경은이 9회초 키움 선두타자 김태진 에게 볼넷을 내준 게 아쉬웠다”며 “중요한 타임에 볼넷이 나오면서 점수를 내주는 과정이 안좋았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어 “문승원(6회)과 김택형(8회)을 앞에서 투입했기 때문에 타이밍상 노경은이 마무리로 나오는 게 적절했다”며 “선두 타자 볼넷 탓에 상황이 안 좋게 흘러갔고, 잡을 수 있는 경기를 9회에 놓쳤”고 쓴맛을 다셨다..
수비진이 경기 중반 어이없는 실책 및 보이지 않는 실수로 잘 던지던 선발 김광현을 힘들게 한 것도 SSG 입장에선 안타까운 부분이었다. 김원형 감독은 “경기를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오랜만에 경기를 하다 보니 보이지 않는 실책도 있었다”고 말했다.
연장전에서 선발 요원인 숀 모리만도를 투입하고도 경기를 내준 김원형 감독은 “3차전 선발 투수를 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당초 3차전 선발은 모리만도로 내정돼있었다. 하지만 이날 모리만도는 1⅔이닝 동안 공 39개를 던져 3차전 선발 등판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김원형 감독은 “모리만도 투입은 가급적 피하고 싶었지만 오늘 기용할 준비를 했다”며 “코치진과 상의해 3차전 선발을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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