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다 썼다고 생각했는데"…이번에는 '전병우의 날' [KS1]

이종서 2022. 11. 2. 0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 히어로즈의 마지막 승부수가 대적중했다.

준플레이오프부터 가을야구를 시작한 키움은 매경기 주인공이 바뀌었다.

10회초 키움은 푸이그의 안타와 이지영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다시 전병우의 타석이 돌아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 9회초 1사 1루 전병우가 역전 투런포를 친 후 환호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11.1/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마지막 승부수가 대적중했다.

준플레이오프부터 가을야구를 시작한 키움은 매경기 주인공이 바뀌었다. '5관왕'에 오른 이정후부터 입단 '9년 차'에 첫 홈런을 날렸던 임지열까지 매경기 해결사가 바뀌면서 가을 돌풍을 만들었다.

3년 만에 밟은 한국시리즈에서 또 한 명의 주인공이 나왔다.

키움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야심차게 낸 에이스 안우진은 손가락 물집이 터지면서 3회 중간에 강판됐다. 또 다른 선발 자원인 에릭 요키시를 투입했지만, 2실점을 안은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SSG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4점을 뽑아냈지만,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한 채 팽팽한 균형이 이뤄졌다.

8회말 결국 1실점을 하면서 키움은 4-5로 패색이 짙은 채 9회초를 맞이했다.

선두타자 김태진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키움은 마지막 추격 불씨를 살렸다. 한 점 차인 만큼, 키움은 짜내기에 돌입했다.

이지영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김휘집 타석에서 장타력이 있는 전병우를 대타로 냈다.

전병우는 SSG 노경은의 초구 슬라이더를 공략했고, 타구는 그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키움은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전병우는 한 방으로 끝나지 않았다. SSG는 9회말 김강민의 홈런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10회초 키움은 푸이그의 안타와 이지영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고, 다시 전병우의 타석이 돌아왔다. 전병우는 SSG의 모리만도와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6구 째 체인지업을 공략.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2루 주자 푸이그가 홈으로 내달렸고, 결과는 세이프. SSG는 다시 7-6으로 앞서 나갔다.

9회말 실점을 했던 키움 마무리 김재웅은 10회말 안타 한 방을 맞았지만, 실점을 하지 않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올 시즌 전병우는 기분 좋은 시작을 했다. 4월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최준용을 상대로 끝내기를 날리면서 시즌 첫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115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3리에 머물렀던 그였지만, 생애 첫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가을야구 첫 홈런과 결승타까지 날리면서 최고의 1년을 완성했다.

전병우는 경기 후 홈런 상황에 대해 "초구를 친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높은 쪽을 생각했다"라며 "(노경은의 공이) 투심이었다면, 중심에 맞지 않았을텐데, 커터가 와서 중심에 맞았다"고 밝혔다.

연장 추가로 안타를 뽑은 상황에는 마음을 내려놓았다. 전병우는 "첫 타석 홈런으로 운은 다썼다고 생각했다. 마음 편하게 들어간 게 주효했다"라며 "야구인생 최고의 날인 거 같다.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팀이 쉽게 지지 않고 끈끈하게 가고 싶다. 선발이든 뒤에 나가든 내 할 일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박보검이 왜 거기서 나와?"...'옷까지 이렇게!' 블랙핑크 찐팬 인증
박명수, '라디오쇼' 이틀째 불참..대체 무슨 일이기에
현빈은 좋겠네! ♥손예진, '만삭'으로 이런 '러블리 브런치'
송윤아가 보낸 택배에…정정아 “진짜 너무하신거 아니예요? 제가 뭘 했다고”
“박수홍, 돈 관리 철저하게 본인이 관리”→“득남 소식은 가짜뉴스”
유명 성우, 10년 불륜 고백에 방송작가 응급실행→라디오 방송 급종료
신동진, 50대에 아빠된 근황 “둘째 계획? 아직 없어..방송 노출 아이O, 아내X”
한소희, 팔에 새겼던 타투 싹 제거..앙상하고 새하얀 팔뚝
임영웅, '존재 자체가 레전드'인 트로트 男 스타 '500만원 기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