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강하늘X정지소, 고두심 집 입성…연극 시작 [종합]

김종은 기자 2022. 11. 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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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강하늘과 정지소가 고두심의 집에 입성했다.

1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커튼콜'(극본 조성걸·연출 윤상호) 2회에서는 호텔낙원을 매각하려는 박세준(지승현)과 반대로 지키려는 박세연(하지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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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커튼콜' 강하늘과 정지소가 고두심의 집에 입성했다.

1일 밤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커튼콜'(극본 조성걸·연출 윤상호) 2회에서는 호텔낙원을 매각하려는 박세준(지승현)과 반대로 지키려는 박세연(하지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정상철(성동일)은 자금순(고두심)의 마지막 길을 행복으로 채워주기 위해 북한에 있는 그의 손자를 찾으려 노력했지만, 리문성(노상현)이 현재 돈 되는 일이라면 불법도 마다하지 않는 문제 가득한 청년으로 성장해 있다는 걸 알고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그때 발견한 게 북한 말을 수준급으로 연기하는 유재헌(강하늘)이었다.

정상철은 유재헌에게 북한에 있는 자금순(고두심)의 손자를 연기해 달라고 부탁했고, "왜 날 선택했냐"고 묻자 "첫째, 손자와 나이 또래가 비슷한 북한 사투리가 능숙한 연극배우. 둘째, 아무도 모르는 무명 배우. 셋째, 인생을 바꾸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라도 할 것 같은 배우라서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상철은 유재헌에게 "3억 원 주겠다. 한 달에 1억이면 만만치 않은 돈이지 않냐"고 제안했다.


돈이 필요했던 유재헌은 고민 끝에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는 "제가 북한 말이 연습돼 있어서, 사람들이 모르는 유명 배우라서 절 선택하셨다고 하셨죠. 그런데 전 그 이유만으론 못하겠더라"라면서도 "그래서 생각을 해봤다. 내가 원하는 연기가 무엇인지, 어떤 게 진짜 배우인지. 단 한 명의 관객이라도 제 연기로 인해서 행복감을 느끼거나 인생에 위로를 느꼈으면 그게 진짜 연기고 진짜 배우더라. 그리고 제안해 주신 그 연극은 할머니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거지 않냐. 그 연극, 제가 하겠다"고 말했고, 계약서까지 작성하며 자금순만을 위한 연극을 준비했다.

부부 연기를 할 배우도 섭외했다. 서윤희(정지소)가 그 주인공. 이들은 정상철의 도움으로 위조 여권까지 만들며 철저히 호텔낙원 입성 준비를 마쳤다.

준비를 끝낸 정상철은 자금순에게도 이 사실을 전했다. 그는 "리문성을 찾았다.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지인에게 수년 전에 부탁했는데 수소문 끝에 찾았다고 연락을 받았다. 현재 중국에 있다.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다행히 국적이 중국 국적이라 한국에 데려오는 데에는 별 문제 없을 것 같다. 데려올까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감격을 지은 표정을 지으며 긍정 의사를 전했고, 세 손자들을 불러내 "내가 옛날부터 북한에 두고 온 손자가 하나 있다고 말했었지. 그 아이를 찾았다. 내가 여기 있는 동안은 이 집에서 함께 살 거다. 중국에서 곧 넘어온다 하니 너희들은 그리 알고 있어라. 갓난쟁이 때 헤어졌던 동생이라 생각하고 너희들이 잘 돌봐줘라"라고 통보했다.

시간이 지나 유재헌과 서윤희는 자금순 가족들과 만났고, 본격적인 연극의 막이 올랐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커튼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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