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T1 ‘케리아’ “데프트 결승 올라왔으면... 하지만 내가 이길 것”

성기훈 2022. 11. 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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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간으로 30일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4강전 1경기에서 T1이 JDG에 3대 1로 승리했다.

T1의 서포터 류민석은 젠지와 DRX 중 누가 결승전에 진출하든지 간에 자신의 옛동료와 우승컵을 놓고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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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프트 선수가 이번에는 결승전에 올라왔으면 좋겠다. 하지만 올라오면 제가 이길 것 같다”

한국 시간으로 30일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진행된 ‘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4강전 1경기에서 T1이 JDG에 3대 1로 승리했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케리아’ 류민석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T1이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다. T1의 서포터 류민석은 젠지와 DRX 중 누가 결승전에 진출하든지 간에 자신의 옛동료와 우승컵을 놓고 경쟁한다. 그는 “이전에 헤어질 때 높은 곳에서 만나자고 이야기했었다. 실제로 그렇게 돼서 뿌듯한 것 같다”며 옛동료들과 롤드컵 결승전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성사된 것이 기쁘다는 생각을 전했다. 그러나 “게임하는 데 있어 (개인적인) 감정은 들어가지 않을 것 같다”며 공과 사는 철저하게 구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바텀 듀오였던 ‘데프트’ 김혁규에게는 여러모로 미안하다는 입장이다. 이전에 류민석이 김혁규에게 롤드컵 우승을 시켜주겠다고 이야기한 것과 관련해 “그런 말을 많이했고 데프트 선수도 절 믿어줬다. 그때는 제가 잘 못했기 때문에 미안한 생각을 갖고 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번에는 결승전에 올라왔으면 좋겠다. 올라오면 제가 이길 것 같다”며 우승은 자신들이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30일 치러진 경기에서 DRX는 젠지를 3대 1로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옛동료였던 '케리아' 류민석과 '데프트' 김혁규의 만남도 성사됐다.

이미지=라이엇 게임즈
성기훈 mish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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