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코코·정재호, 동료·지인 잃은 '이태원 참사' 깊은 슬픔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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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사망자가 156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이 사고로 지인을 잃은 이들의 슬픔도 커지고 있다.
배우 임수향은 '꼭두의 계절'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던 배우 이지한을 추모했고, '환승연애' 이코코와 '하트시그널' 정재호도 지인을 잃은 슬픔을 전했다.
그룹 코코소리 출신 이코코도 이태원 참사로 지인을 잃었다.
'하트시그널2'에 출연한 정재호도 이태원 참사로 지인을 잃은 슬픔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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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사망자가 156명까지 늘어난 가운데 이 사고로 지인을 잃은 이들의 슬픔도 커지고 있다. 배우 임수향은 ‘꼭두의 계절’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던 배우 이지한을 추모했고, ‘환승연애’ 이코코와 ‘하트시그널’ 정재호도 지인을 잃은 슬픔을 전했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1일 기준 총 156명으로 집계됐다.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이태원동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사고가 발생했고, 서울 한복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에 대한민국은 큰 충격에 빠졌고,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하며 사망자들을 추모했다.
지인을 잃은 슬픔 속에 빠진 스타들도 있다. 배우 임수향은 함께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에 출연하는 배우 故이지한의 비보에 눈물을 흘렸다. 임수향을 비롯한 ‘꼭두의 계절’ 제작진은 지난달 31일 이지한의 빈소를 찾아 조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故이지한의 발인식이 엄수된 가운데 임수향은 “지한아 좋은 곳에 가서 더 행복하게 지내야 해. 어제 원래 너와 하루 종일 함께하는 촬영이었는데 소식을 듣고 너의 빈소에 모여 우리 모두 한참을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황망히 앉아 있었단다.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잘하고 싶어 했는지 너무도 잘 알기에 이제 시작이었던 너를 빨리 데려가서 너무나도 야속하고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 뿐이었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리고 너의 부모님께서 집에 가서 누나가 잘한다고 칭찬해줬다고 좋아하고 자랑했다며 내 손을 잡아주시는데 더 좋은 말 한마디 응원의 한마디 더 해줄 걸 하는 아쉬움과 더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에 한참을 울었던 것 같아. 동료를 먼저 떠나보내게 되어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누나가 우리 팀 모두가 너를 생각하며 더 열심히 할게. 그곳에서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그리고 이제는 평안해지기를 바란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전 치어리도 故김유나의 발인식도 이날 엄수됐다. 고인은 2016년 프로야구 LG 트윈스 응원단 치어리더로 데뷔한 뒤 2018년부터 KIA 타이거즈 소속으로 활동했다. 김유나의 동료들과 지인들은 SNS를 통해 부고를 전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그룹 코코소리 출신 이코코도 이태원 참사로 지인을 잃었다. 이코코는 “늘 예쁘게 웃던 OO의 얼굴이 이렇게 생생하게 떠오르는데 믿을 수 없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마음이 무겁고 많이 슬프네요. 화요일밤부터 삼일장을 진행한다고 해요. OO을 기억하는 분들은 시간 내주시어 마지막 길을 함께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고 밝혔다.
‘하트시그널2’에 출연한 정재호도 이태원 참사로 지인을 잃은 슬픔에 빠졌다. 정재호는 “10년 넘게 친 여동생처럼 아끼던 OO가 이번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나게 됐습니다. 봉사활동, 자선행사 등 궂은일들까지 직접 찾아서 하던 정말 천사 같은 아이라 하늘이 빨리 보고 싶었나 봐요. 늘 등불처럼 밝은 모습으로 주변을 밝히던 아이였으니, 하늘에서도 가장 밝게 빛나고 있을 겁니다. 하늘에 밝게 빛나는 별이 보이면 고생했다고 인사 한 번 씩 해주세요”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5일 자정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서울광장 등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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